최종편집 : 2018.09.21 15:53 |
“특화되고 차별화 된 대학으로 바꿔 놓겠다”
2018/08/23 12:58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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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장신대 제8대 이사장 김임권 장로
수협중앙회 회장으로 활동하면서 최근 부산장신대 제8대 이사장으로 선출된 김임권 장로. 서울과 부산을 오가면서 바쁜 일정을 보내고 있는 김임권 장로를 23일 오전 코모도호텔에서 만났다. 부산장신대 이사장직에 대한 그의 솔직한 생각을 들어보았다.
 
회장님 사진(스냅사진용).jpg▲ 김임권 장로
 
부산장신대 8대 이사장으로 선출되셨습니다. 먼저 소감을 밝혀 주십시오.
- 학교가 어렵다는 이야기를 많이 듣고 있습니다. 일부에서는 “문제가 많다”, “통폐합되어 없어진다”는 등 부정적인 말들도 있습니다. 그런데 저는 그런 부산장신대가 ‘강도 맞은 이웃’이라는 생각이 됩니다. 아픈 부분을 돌아보고 치료해서 최소한 안전한 곳까지 데려가야 한다는 생각을 갖고 있습니다. 지금은 걱정 근심만 갖고 있을 때가 아닌 것 같습니다. 기도와 행동이 필요한 시점입니다. 부족하나마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습니다. 부산장신대를 위한 기도와 관심을 부탁드립니다.
 
대학기본역량진단평가에서 1차 탈락하고 2차 발표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과거에는 대학이 좋은 평가를 많이 받았는데, 이번 결과에 대해 많은 분들이 놀라고 있습니다. 대학이 빨리 충격에서 벗어나야 할 것 같은데요.
- 오늘(23일) 2차 발표가 있습니다. 좋은 결과가 나오기를 기대합니다.
학사일정은 총장님께서 잘 이끌어 가실 것으로 믿습니다. 이사회의 역할은 총장님이 학사 일정을 잘 이끌어 가시도록 협력하고 도움이 되어야 한다고 믿고 있습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총장님이 발전기금 모금에 나서는 것을 반대합니다. 총장님은 학사 일정이 최우선 되어야 하고, 학사일정에 대한 모든 책임은 총장님에게 있다고 봅니다.
 
내일(24일) 총장 선출이 있습니다. 총장으로서의 덕목, 혹은 기준 같은 것이 있습니까?
- 총장인선위원회에서 적합한 인물을 이사회에 상정할 것으로 봅니다. 그 분들 가운데서 이사님들이 투표하여 선출하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교회와 신학교는 목사와 총장을 뽑는 기준이나 방법이 달라야 한다고 봅니다. 우리는 세상의 방법과 달라야 하는데, 마치 기업 CEO 뽑는 느낌입니다. 이력이나 경력보다 그 분의 영성과 살아온 삶이 더 중요하지 않나 생각해 봅니다. 지금은 시간이 없지만, 다음기회에는 좀 더 다른 방법을 연구하고 찾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임기 중 ‘이것만은 꼭 이뤄 놓고 가고 싶다’는 것이 있습니까?
- 저는 우리 대학의 방향에 대해 고민해 보았습니다. 그냥 총회 산하 7개 지방신학교 중 하나로 살아 갈 것인지, 아니면 부산장신대 하면 떠오르는 특화된 대학으로 가야하는지 말입니다. 지금 부산장신대 하면 떠오르는 키워드가 뭐가 있습니까? 복지부분에서 선전을 하고 있지만, ‘부산장신대’라는 이름을 들었을 때 딱 떠오르는 키워드가 없습니다. 예를 들어 ‘해외선교’나 ‘농어촌 선교’ 같은 특화된 이미지 말입니다. 해외선교나 농어촌 선교에 대한 비전을 갖고 있는 사람이 스스로 찾도록 만드는 특화된 이미지 말입니다.
현대는 이미지 싸움입니다. 특화된 이미지를 통해 지방사립대학이 살아가기 힘든 이 시대를 극복해 나갈 수 있도록 노력해 볼 생각입니다.
 
그런 특화된 이미지를 갖기 위해 앞으로 어떤 노력을 해 나가실 계획이십니까?
- 제 개인의 생각만으로는 안됩니다. 먼저 여론을 모아야겠지요. 오는 9월 중 이사님들과 교수님들, 그리고 각 노회 관계자님들을 모시고 2박3일 정도 워크샵을 개최 할 생각입니다. 여기에서 다양한 분들의 의견을 청취하고 구체적인 계획을 세워나갈 계획입니다.
 
끝으로 걱정하는 목소리도 있습니다. 수협중앙회 회장이셔서, 수협쪽 일 때문에 부산장신대일에 소홀하지 않겠느냐는 우려가 있습니다.
- (웃음)걱정 안하셔도 됩니다. 수협중앙회 일은 3년 정도 해 왔는데, 어느 정도 파악이 되어 있습니다. 아마 앞으로는 메인이 부산장신대가 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런 각오로 일 할 생각입니다. 지역교회의 많은 기대와 관심, 그리고 기도를 당부 드립니다. 감사합니다.
[ 신상준 shangjun@hanmail.net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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