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3-28(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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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8월의 우리 한반도의 상황은 기록적인 폭염만큼이나 남북문제가 뜨겁게 달구어지고 있다. [한반도 영구 평화정착・남북공동 번영/ 이를 위한 전쟁종전 선언] 등 꿈같은 희망사항들이 연일 대서특필되고 있다. 북(北)은 여전히 <핵무기>를 갖고 있고 적화통일에의 야욕을 변함없이 최우선 목표로 두고 있음이 분명하거늘 우리 대한민국은 스스로 <무장해제>를 열심히 하고 있어 “도대체 무슨 기막힌 복안을 갖고 있기에 휴전선을 목장 울타리처럼 느슨하게 풀어 헤치고 놀기 삼아 보유하는 군대처럼... 할 수 있으면 <훈련 안하는 군대>로... 길들여 가는지?” 공산주의와 강대국들을 사방으로 대치하고 있는데 지극히 상식적인 우리 같은 보통 국민들은 정말 염려스럽기가 그지없다. 우리가 경북 성주지역에 북으로 부터의 미사일 공격에 대비하고 저 <지대공 사드 미사일>을 배치하려고 하니 엉뚱하게 중국이 온갖 협박과 훼방을 다하더니 자기들은 러시아제 최신 <S 400 트라이엄퍼> 4-6개 대대를 산동 반도 쪽에 곧 설치한다고 한다. 그런데도 더 이해할 수 없는 것은 우리 안에서 사드배치를 사생결단 반대하고 있으며 심지어 현 정부마저 미적거리고 있으니 참으로 염려스럽고 답답하기 그지없다.
하루 속히 우리 정부와 온 국민은 <통일에 대한 선명한 그림과 확신 그리고 구체적인 준비>에 박차를 가해야 한다.
북한 동포들은 일제 36년과 공산치하 73년 도합 109년째 말로 다 할 수 없는 <참담한 고통>을 겪고 있다. 2018년을 두고 보아도 지구상 220여개 나라 가운데서 북한처럼 폐쇄적이고 특히 인간의 기본적인 인권(천부인권사상)이 말할 수 없이 억압당하는 경우는 거의 없으리라. 질식할 것 같은 체제를 뒤로하고 ‘자유와 인권’을 찾아 목숨 걸고 압록강, 두만강을 건너 자유 대한민국으로 들어온 북한 동포의 수가 32,000여명에 이르고 있다. 동서독 시대처럼 국경상태가 좀 느슨하다면 3만이 아니라 300만 이상의 동포들이 자유를 찾아 남쪽으로 내려왔으리라.
<통일문제>에 있어서 정말 중요한 것은 우리 정부나 국민 심지어 미국이나 주변 중국, 일본, 러시아까지 대한민국의 <남북통일문제>를 북한의 현 체제, 현재 권력층의 ‘기득권’을 유지 보전해주는데 우선순위를 두어서는 안 된다는 점이다. 만일 1980~1990년대에 독일이나 영국, 프랑스, 미국 그리고 심지어 당시의 소련(현, 러시아)이 <유럽의 평화와 현상유지>만을 금과옥조로 여겨 동독의 공산통치세력의 현상 유지와 안정을 계속 최우선 과제로 삼았다면, <독일통일> 역시 어느 세월에 이루어질는지 기약할 수 없었으리라.
하나의 또는 특정한 정치체제가 10년 또는 30년 이상을 책임지고 자기 나라나 또한 집단을 통치하거나 실험을 해서 그 결과가 지구상의 그 누가 보더라도 ‘실패작’으로 끝났으면, 책임을 져야하고 물러나는 것이 지극히 당연하고 자연스러운 일이다.
우리 시대를 가리켜 <지구촌 시대 Global age>라고 한다. 이제는 어느 나라든지 쇄국정책을 계속 할 수 없다. 말 그대로 세계는 하나의 마을이요 한 가족이다. 그래서 동남아시아국가연합(ASEAN)이 있고 유럽연합(EU)이 있고 국제연합(UN)이 있다. 그래서 2018년 올해는 러시아에서 월드컵이 열렸고, 2020년에는 동경에서 올림픽이 열린다. 이 행사들의 의미가 무엇인가? 모두가 소중한 인류로서 서로를 아끼고 사랑하고 격려하고 교제하자는 것이리라. 그런데 이 경사스럽고 축복된 자리에 여전히 상식과 이성이 통하지 않고 인간의 기본적 인권마저 누리지 못할 뿐 아니라 이 지극히 당연한 진실마저 알지 못하는 나라들이나 백성들이 있다면, 우리는 그리고 온 세계는 어떻게 해야 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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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회자칼럼] 한반도 남북통일의 자세(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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