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 2018.09.21 15:53 |
"사랑합니다""미안합니다""고맙습니다"를 배워야 할 이유
2018/07/09 13:47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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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경험하는 현실은 많은 사람들로 하여금 때로는 성취욕을 주기도 하지만 때로는 좌절감을 맛보게 하기도 합니다. 성공한 사람을 보고 자신의 무능함과 실패를 좌절로 이어감으로써 자신과 자신이 속한 공동체를 함께 어려운 상황으로 몰고 가기도 합니다. 제한적 가치를 지닌 것을 가지고자 서로 다툴 때에 사람들은 가장 중요한 것을 잃어버립니다. 그것은 바로 삶의 이유와 목적입니다. 어쩌면 냉혹한 현실은 수단과 목적을 섞어 버림으로써 삶이 전개되는 과정에서 올바름의 결과로 누릴 수 있는 즐거움을 빼앗아 갔다고 볼 수 있습니다. 이는 결과 중심주의의 모습입니다. 즉 비교하며 살고, 때로는 비교 당하는 삶에 너무 익숙한 나머지 자신만이 지닌 선물의 가치를 잃어버린 것입니다. 또한 세상은 점점 누구나 똑같이 어떤 수준에 도달해야 한다는 이상한 평등(?)의 사상에 사로 잡혀 있습니다. 그 결과 부모는 아이들을 각각의 모습이 아닌 사회의 기대치가 요구하는 형태로 바꾸고자 하고 청년들이나 직장인들도 예외는 아닌 듯합니다. 그 결과 자신만이 지닌 아름다움과 행복을 뒤로 하고 모두가 똑같이 가져야 하고 누려야 하는 행복(?)의 신기루를 찾아 여정을 떠나고 있습니다. 하지만 많은 사람이 인생의 끝자락에 가서야 알게 됩니다. 그 행복이 바로 자신에게 있었다는 평범한 진리를 말입니다. 이는 마치 성악가 조수미씨의 노래를 들은 한 사람이 더 이상 자신은 노래를 부를 수 없다고 생각하고 조수미씨처럼 부를 수 있는 방법을 찾아 떠나는 것과 같습니다. 그에게는 그의 소리가 있듯이 자신에게는 자신만의 음색과 세계가 있는데도 말입니다. 이러한 평범한 진리를 놓치는 순간 그는 제한된 가치를 지닌 현실적 물건(때로는 성공을 포함하여)이 삶의 전부를 대변해 줄 것 같은 유혹을 받게 됩니다. 그리고 그 신기루를 찾아 떠나게 되고 정작 자신에게 이미 주어졌던 행복은 버리게 됩니다. 그 여정의 마지막을 즐거운 결말로 끝내고 싶어 하는 것이 모두의 바람이지만 현실은 정반대일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그렇다면 우린 이제 무엇을 먼저 해야 할까요? 우린 이 질문에 대한 답을 찾기 위한 노력부터 시작해야 할 것 같습니다. 소유보다 사람을 먼저 생각하고 배려하는 법을 배워야 할 것입니다. 또한 제한된 가치보다 무한한 가치를 지녔으나 값없이 공급하는 자연에 감사하는 법을 먼저 가져야 할 것 입니다. 그리고 내일의 허상을 버리고 오늘의 삶에 감사하는 지극히 소박한 마음을 가져야 할 것입니다. 무엇보다 비교가 주는 두려움을 벗어버리고 다른 사람을 자신보다 좋게 여기는 넉넉한 마음을 가지도록 해야 합니다. 이 모든 것을 잘 할 수 있는 방법이 있을까요? 물론입니다. 그것은 바로 다른 사람을 향하여 “사랑합니다”라고 말하는 평화의 법을 배우고, 자신의 실수에 대하여 그 자리에서 “미안합니다”라는 자신의 서투름을 인정하는 법을 익히고, 또한 조그마한 것에도 “고맙습니다”라고 함으로써 나눔의 의미를 채워가는 법을 배우고 실천함으로써 가능합니다. 참 쉬운 말임에도 실천하기는 녹녹치 않습니다. 그 이유는 우린 자신과 다른 사람에게 폐쇄적인 삶을 사는데 너무 익숙해 있기 때문입니다. 우리의 마음에서 우러나오는 사랑의 말과 조건 없이 안아줌으로써도 얼마든지 가능합니다. 우리는 이를 위해 사랑의 말과 안아 주는 법을 배워야 합니다. 그리고 이웃들에게 가르쳐 줌으로써 함께 생명을 존중하는 사회를 만들어 갈 수 있습니다. 세상은 제한된 가치(물건, 성공 등)를 소유하는 방법에 대하여 수많은 길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무한한 가치를 가진 생명에 대하여는 마치 저절로 따라 오는 것처럼 생각합니다. 정말 그럴까요? 실제는 반대입니다. 무한한 가치를 먼저 알아야 비로소 제한된 가치의 바른 의미도 알게 되고 제대로 누릴 수 있음을 알아야 합니다. 그러고 보면 우리가 무엇을 먼저 교육해야 할지는 자명한 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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