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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음병원장에 최영식 교수 선출
2018/06/29 10:59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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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성 6표, 반대 4표, 기권1표 얻어
최영식.jpg▲ 최영식 신임복음병원장
 
학교법인 고려학원이사회(이사장 황만선 목사)가 신임 복음병원장에 최영식 교수(내분비내과)를 선출했다. 법인 이사회는 28일 오후 이사회를 열고, 안민 총장이 제청한 최영식 교수를 두고 장시간 논의를 했다. 이날 순탄한 선임절차를 밟을 것이라는 예상과 달리 일부 이사들은 병원장 선출을 미루자는 주장을 폈고, 노골적으로 최 교수에 대한 거부감을 나타내는 이사들도 있었다. 하지만 총장에게 힘을 실어 줘야 한다는 황만선 이사장은 투표로 병원장 선출을 강행 한 결과 찬성 6표, 반대 4표, 기권1표로 이사정수(11인) 과반수(6표)를 얻어 최 교수를 신임 원장으로 선출했다.
이번 이사회를 두고 대학과 병원 내부에서는 말들이 무성하다. 병원장 선출이 이사회 고유 권한이지만, 법인 이사들이 운영에 너무 적극적으로 관여하려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다. 황만선 이사장도 과거 본보와 전화통화에서 “그동안 이사회가 대학과 병원 경영에 많은 관여를 해 왔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총장님도 이사회가 기관장(총장, 원장)에게 힘을 실어주고, 그 책임을 물어달라고 부탁해 왔다”고 말한 바 있다. 실제 이날 이사회에서도 황 이사장은 “총장의 제청을 존중해 달라”고 수차례 발언을 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지만, 반대하는 이사쪽에서도 여러 가지 이유를 들어가면서 반대 의견을 피력했고, 5표(반대4, 기권1)라는 부정적인 의사를 표시했다.
합리적이고 객관적인 근거가 있다면 반대 의견도 존중받아야 하지만, 과거부터 고려학원 내에서는 중요 인사가 있을 때 마다 불법 유인물이 난립하고, 근거없는 이상한 소문이 퍼지는 악습이 만연되어 있다. 문제는 이런 근거없는 소문들이 법인 이사들의 의사표시에 반영되고 있다는 것이다. 또 기관 내부에서는 이번 반대가 원장이 아닌, 이사장이나 총장에 대한 거부감일 수도 있다는 전망도 조심스럽게 흘러 나오고 있다. 과거 양 계파(보수-개혁) 시절처럼 법인 이사회가 두 부류로 나눠져 특정 사안에 대안 의견대립이 세력다툼을 하는 모습으로 비춰지고 있기 때문이다.
[ 신상준 shangjun@hanmail.net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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