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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기독교 근대 역사관 부지 찾았다
2018/05/11 15:09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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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명진 이사장 “800평 내어 놓겠다”
본관1.png▲ 일신기독병원 본관 건물
 
부지가 없어 사업을 진행하지 못하고 있던 부산기독교역사관 건립이 새로운 국면을 맞이했다. 일신기독병원 본관 건물 약 800평을 인명진 이사장이 “역사관 건립을 위해 내어 놓을 수 있다”고 말한 것.
이번일이 갑작스럽게 추진될 수 있었던 이유는 지난 4월26일 정관일신기독병원 개원예배에서 서병수 부산시장과 인명진 목사의 만남이 있었기 때문에 가능했다. 당시 서 시장은 “부산교계가 역사기념관 건립을 한다고 해서 부지만 있으면 부산시가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런데 부지가 없어 지원을 못하고 있다. 지원금은 약 350억 수준”이라고 말했다. 그러자 인 목사가 “일신기독병원 본관이 약 2천평이다. 이중 800평 정도는 역사관 건립을 위해 내어 놓을 수 있다”고 화답했다. 이같은 소식이 전해지자, 부산기독교총연합회(대표회장 정성훈 목사) 임원진들이 인명진 목사와 한호기독교선교회 이사들과 만남을 갖기 원하고 있다. 한호기독교선교회 상임이사 임현모 장로는 “6.13 지방 선거 이후 만남을 가질 계획이다. 이때 구체적인 대화를 해 볼 생각”이라고 말했다.
본관2.png인명진 이사장은 본관 2천 평 중 800평을 제공할 수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본격적인 역사관 건립이 진행되기 위해서는 몇가지 변수도 작용한다. 먼저 지원금을 약속한 서병수 시장이 이번 지방선거에서 낙선할 경우 새로운 시장과 처음부터 다시 대화를 시작해야 한다. 또 한호기독교선교회가 이사회를 통해 ‘부지제공’을 결의해야 만 가능하다. 다행히 이사장과 상임이사의 경우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있지만, 특정 이사들이 강하게 반대할 경우 사업이 원활히 추진하지 못할 수도 있다. 또 이번 건은 일신기독병원 본관 리모델링과 연관성이 있다. 양쪽이 원활한 협상이 필요한 상황이다.
과거 2016년 부산진교회가 소유하고 있는 ‘부산시 동구 좌천동 490번지 외 6필지’에 기독교 역사관 건립을 추진 한 바 있다. 하지만 당시 부산진교회 당회는 허락했지만, 제직회 반대에 부딪혀 건립 계획이 무산된 바 있다.
이번 일신기독병원 본관 부지는 과거 추진한 땅 바로 옆에 위치하고 있다. 이곳은 1891년 부산 최초의 교회인 부산진교회와 지난 2003년 부산시 기념물로 등록된 일신여학교 등 역사적 가치가 있는 지역이다. 부산시도 근대교육과 근대 의료발전에 크게 기여한 이곳에 기독교역사관 건립에 긍정적인 반응이다. 앞에서 언급한 몇가지 변수만 잘 극복한다면 부산교계가 염원하던 ‘부산기독교 근대 역사관’을 기대해도 좋을 듯하다.
[ 신상준 shangjun@hanmail.net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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