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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교회는 제주 4.3사건을 어떻게 이해해야하나?
2018/04/09 13:28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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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는 해방 전 해 1944년에 태어났기에 1947~1954년에 일어난 제주 4.3사건은 잘 아는바가없다. 하지만 지난 70년 동안 사회적 관심에서 배제되었던 제주 4.3사건이 이제야 정치적, 사회적 이슈로 등장 한 것에 대해 매우 관심거리로 볼 수밖에 없고 정확한 이해를 구해보고 싶은 충동이 생길 수밖에 없다. 평화롭고 아늑하며 천혜의 자연 환경으로 만들어진 우리나라 제1의 큰 섬인 제주도가 그런 아픈 역사를 남겨 두고 있었던 것이 내가 동시대에 태어났기 때문인지 나의 뇌리에 더욱 다가 왔다. 여기 저기 언론에서 보도 한 내용을 보고 생각 한 것은 그 수많은 약3만 여명의 양민들을 우리 군경이 미군정의 협조아래 토벌작전으로 학살된 배경에 관심을 더 갖게 된 것이 나만의 의문만도 아닐 것이라고 생각했다.
제주 4.3사건에 관한 논란을 눈여겨보면서 드는 의문은 명예회복을 주장하는 제주4.3사건을 주도한 인사들이 남로당의 무장반란에서 모든 사태가 출발되었다는 점을 왜 애써 외면하는가 하는 것과 이승만 정권부터 김영삼 정권까지 내려오면서 일체 말없이 숨 쉬고 있다가 김대중 정부가 진상을 규명하기 시작하여 2000년 노무현 정권에 와서야 직접 대통령이 사과하고 4.3문제 해결을 위해 4.3특별법이 만들어지고 2003년 4.3보고서가 일방적으로 작성되고 내용도 일부 왜곡됐다는 등 사회적 비판이 끊이지 않은 점이다.
 
△사건의 시발점, 항쟁인가 폭등인가
 그 핵심 논쟁은 다름 아닌 그 당시 남로당 주도세력들이 대한민국 정부수립을 저지하기위해 경찰을 무장공격 했고 제주주민들을 선동하여 5.10유일한 남한정부수립을 위한 민주선거를 저지하기위해 방해까지 한 저의는 그들만의 공산주의국가를 만들기 위함이었지 않겠는가 하는 점이다.
멋모르고 있던 무고한 양민들은 토벌진압에 살아 남기위해 한라산 지하 동굴에 숨어살아야만 했다. 주동인사들은 양민을 버리고 월북해 북한 정권에 참여해 그들만 살겠다는 공산정권의 심보가 들어 났는데 그것을 일찍이 파악 못한 것도 아쉽지만 이념에 물이 들면 좀처럼 바뀌지 않는 사상이라면 그 당시 제주도 첫 선교의 전도자로 나선 이기풍 목사에 의해 신자가 된 양민들도 그들의 뜻에 동조 하지 않았던 관계로 폭도들에게 억울하게 죽음을 당한 부분의 진상은 덮어 두고 갈 수는 없지 않는가? 사실 국가권력에 의해 희생된 것이나 좌익 폭도에 의해 희생된 분도 다 피해자고 피해 희생자 모두를 위해 진상 규명과 화해와 치유를 위해 정부가 보듬어야 할 것이다.
제주 4.3사건에 대한 성격규명을 놓고 서로 상반된 논란은 아직 미완성이고 진행형인 것이다. 정부의 진상보고서는 1947년 3월 1일 관덕정 앞 발포사건을 기점으로 1948년 4월 3일 발생한 남로당의 무장봉기를 거쳐 1954년 9월 21일까지 제주 전역에서 발생한 무력충돌과 그 진압과정에서 주민들이 희생당한 사건으로 규정 하고 있다. 하지만 진보진영에서는 항쟁으로, 보수진영은 폭동으로 서로 맞서고 있는 바람에 사회적으로 합의된 이름을 짓지 못 하고 있는 현실이다.
 
△제주 교계와 희생자 가족, 처음으로 연합예배 참여
 제주 4.3사건당시 3000여명 정도 넘게 경찰에 자수시켜 목숨을 구하게 해서 한국의 쉰들러라고 불리고 있는 조남수 목사는 1987년 펴낸 4.3진상이란 책에서 4.3사건을 일으킨 장본인은 누구이며 그 의도와 목적이 무엇이었던가를 철저히 규명되어야 한다고 말하면서 4.3사건은 제주도를 공산화하려는 공산주의자들에 의한 폭동이었다고 정의했다.
역사적 자료에 의해 정확히 진상이 규명되어 4.3사건의 실제모습대로 억울하게 죽어간 희생자 모두를 놓고 그들을 위해 추모하는 것이 올바른 해법이고 해야 할 과제이다.
한편 70년이 흐르는 동안 제주도 교계는 처음으로 교파를 초월하여 지난 3월 30일 제주 성안교회에서 500여명이 교인들과 4.3희생자규명대책위원장과 유가족들이 함께 모여 4.3 70주년 연합예배가 뜨겁게 드려졌다. 기독교의 화해와 치유 그리고 용서의 장이되었다는 참 다운 모임을 손수보였다.
제주 기독교교단연합협의회가 주최한 연합예배에서 김인주 제주NCC 총무는 “4.3사건은 한국전쟁 직전의 시대상황 등을 복합적으로 놓고 봐야 할 사건이라며 예수그리스도의 정신으로 원수를 사랑하라는 말씀처럼 피해자 가해자 모두 서로 용서하고 사랑하고 이해하며 넘어 가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따라서 한국교회는 제주4.3사건의 역사적 진실을 이해하고 아픈 상처를 봉합하는 화해와 상생을 추구하자는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KNCC총무 이홍정 목사가 직접 제주도로 가서 4.3평화 재단 및 유족회 대표를 만나 깊은 상처를 봉합하기위해 부활절을 맞아 4.3평화기행을 실시하고 돌아왔다. 그 당시 학살에 희생된 서북청년회 중 기독교인의 비중이 적지 않았다는 것을 함께 공감했다는 점에서 더욱 의의가 깊었다는 것이 관계자들의 반응이다.
지금 제주도 땅은 축복의 산지이고 천예의 관광지로 추앙받고 있는 이 땅을 하나님께서 그리스도의 사랑으로 회복시켜 주시며 많은 분들이 이 곳에 한번이라도 오기를 소원하는 귀중한 우리나라 보물섬과 같은 축복의 땅이 되어가고 있다.
여호와께서는 자기 백성을 기뻐하시며 겸손한 자를 구원으로 아름답게 하심이로다(시편149편 4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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