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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기독교이야기24] 애니 베어드의 찬송가 편찬
2018/02/26 13:51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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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지방, 아니 한강 이남에서 찬송가 편찬에 기여한 인물은 누구일까? 그가 한국에서의 문서선교사역에 큰 영향을 끼친 애니 베어드(Annie Laurie Baird, 1864-1916), 곧 안애리(安愛理)였다. 윌리엄 베어드의 부인으로 1891년 내한한 이래 1916년 하나님의 부름을 받을 때까지 25년 간 남편을 도와 선교사역의 여러 분야에서 헌신했지만, 특히 문서선교 영역에서 커다란 자취를 남겼다. 언어능력과 문학적 소양, 그리고 신앙과 헌신이 탁월했던 그는 한국의 토착 문화를 헤아리는 안목을 지닌 여성이었다. “베어드 부인만큼 뛰어난 문학적인 성과를 남긴 여자 선교사는 없었을 것이다.”라고 백낙준은 격찬한 바 있다.
1864년 9월 15일 인디에나 주 디케이터 카운티(Decatur County)에서 제이콤 아담스(Jacob C. Adams)의 8남매 중 6번째로 출생한 애니는 1882년부터 1883년까지 1년간 오하이오 주의 피바디여자신학교(Peabody's Female Seminary, Oxford)에서 공부했는데, 이 학교는 후에 웨스턴여자대학(Western College for Women)로 개칭된다. 옥스퍼드에 위치하고 있어 옥스퍼드 신학교로 불리기도 했다. 그 후에는 쌍둥이 남동생이 있는 하노버대학으로 옮겨가 공부하던 중(1883-84), 가족이 캔사스 주 토페카(Topeka)로 이사하게 되자 애니는 이곳의 와쉬번대학으로 전학하였고(1884-85) 학사학위에 준하는 ‘여성인문학사’(Lady of Liberal Learning) 학위를 받았다. 당시 미국에서 여성이 대학교육을 받는 것은 일상적인 일이 아니었다. 그러나 학구열이 강했던 애니는 대학교육을 받았는데, 대학 교육 중에 뛰어난 문학성으로 인정을 받았다. 이 기간 미국에서 풍미하던 학생자원운동(SVM)에 영향을 받고 기독교 사역자로 일생을 헌신하기로 결심했던 그는 윌리엄 베어드를 만나 1890년 11월 18일 결혼했다. 그리고 27세의 나이로 한국에 와 부산지부 개척자로 임명되었다. 그래서 1891년부터 약 5년간 부산에서 사역하게 된다.
부산에서 일하던 중 찬송가가 없어 많은 불편을 경험하고 그 스스로 조선어 찬송가를 편찬하게 되는데, 1895년에 편찬된 『찬미가』에 애니의 곡이 10편이나 게재되었다. 편찬될 당시 『찬미가』에는 27곡의 번역 찬송이 있었는데, 13곡은 언더우드의 찬송가에서 가져왔고, 북감리교 노불 부인(Mrs N. W. Noble)의 3곡, 존스 부인(Mrs G. H. Jones)의 1곡으로 구성되어 있었다. 애니의 찬송곡은, 29장 셰상 다 어두워, 31장 여러 일흠즁에, 32장 예수를 ᄉᆞ랑하고, 33장 우리 쥬 ᄂᆞ려왓ᄉᆞ니, 40장 예수가 말ᄉᆞᆷᄒᆞ기ᄅᆞᆯ, 41장 멀니멀니 갓더니, 62장 예수 안도 ᄒᆞ쇼셔, 63장 아모ᄃᆞㅣ나 예수..., 74장 떠날 것이 올셰다, 80장 예수 언제 오실넌지 등 10곡이었다.
말하자면 애니는 부산에 체류하면서 10편의 찬송을 조선말로 소개했는데, 이중 5곡, 곧 33장 “우리 쥬 ᄂᆞ려왓ᄉᆞ니,” 41장 “멀니멀니 갓더니,” 62장 “예수 안도 ᄒᆞ쇼셔,” 74장 “떠날것이 올셰다,” 80장 “예수 언제 오실넌지” 등 5곡은 애니의 창작곡이었다. 이 당시 애니는 이미 찬송가 번역가로 인정받고 있었고 그의 번역 찬송은 그 이후의 찬송가에 계속적으로 개재되기 시작한다.
이 중 애니가 남기 대표적인 찬송 2곡에 대해 간단하게 소개하고자 한다. 그 첫 번역시가 언더우드의 『찬양가』(1894)와 『찬셩시』(1895) 속에 포함된 “예수랑심은”이었다. 이 노래는 1859년 미국인 와너(A. B. Warner)가 쓴 가사에 브레드버리(W. B. Bradbury)가 곡을 붙인 것인데 미국에서도 가장 애송된 노래였다. 이 노래를 한국에서 처음으로 번역하고 소개한 인물은 캐나다 출신 선교사 말콤 펜윅(Malcolm Fenwick, 1865-1935)이었다. 그 이후 이 노래를 번역 소개한 이가 애니 베어드였다. 말하자면 이북에서는 말콤 펜윅이, 이남에서는 애니 베어드가 이 노래를 역간한 것이다. 6절로 구성된 이 찬송은 언더우드의 『찬양가』에는 21장, 『찬셩시』에는 8장에 편집되어 있는데 1,2절 가사는 아래와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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