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 2018.01.19 19:09 |
[기성준 작가의 시골교회 이야기] 경기 화성시 봉담읍에 위치한 더힐링교회
2018/01/02 11:19 입력
트위터로 기사전송 페이스북으로 기사전송 구글+로 기사전송 C로그로 기사전송
기성준 작가.jpg
- 안녕하세요. 목사님 소개를 부탁드립니다.
저희 더힐링교회는 대한예수교장로회대신교단 교회입니다. 저희 교회 창립 취지는 다음 세대를 깨우는 교회의 역할을 감당하고자 시작하였습니다. 다음 세대인 청소년, 대학생들, 청년들 그리고 목사님 자녀들을 상담하면서 정말 많이 울면서 ‘아 이게 정말 교회의 현실이구나, 외적으로 보일 때는 교회가 커지고 아무 문제없이 보였는데...’라는 생각을 하면서 그들과 상담했어요. 두 명, 세 명 이렇게 짧은 시간이 아니라 2박 3일 동안 그들과 함께 상담을 하는 계기로 더힐링교회가 시작되게 되었죠.

- 교회에서는 주로 어떤 사역들을 감당하고 계십니까?
교회에서 지금 중점으로 두고 있는 것이 독서입니다. 책을 읽는 습관을 중요시 여기는데 거기에 물론 성경이 포함되어있습니다. 성도들이 생각하고, 묵상하고 그런 시간들이 부족한 것 같아요. 그러다보니까 나아가서 성도님들이 가정에서 자녀들과 함께 이야기를 나누거나 무언가를 하는 시간들이 많이 부족하다는 것을 깨닫고 독서를 통해서 자신을 알아가고 변화시켜보자 생각하고 그러면서 독서를 통한 강조, 또 하나는 같이 온 가족이 함께 예배를 드리는 문화. 교회에서뿐만 아니라 가정에서도 교회를 이룰 수 있는 참된 예배자라는 사역에 중점을 두고 있어요.

- 교회에서 진행되는 독서모임에 대해서 소개 부탁드립니다.
저희 교회 독서모임 이름은 북친클럽인데요. 뜻이 북과 친해지자, 책과 친해지자라는 뜻에서 모임이 시작되었어요. 3년 전에 양재동에 있는 나비 모임에 참석을 하고 새벽6시40분에 그들이 모이는데 엄청나게 많은 분들이 그 좁은 지하에서 빽빽하게 모여서 원탁에 앉아서 토론하는 모습을 보면서 책에 대한 열정, 저들이 하고자 하는 꿈, 비전 뭐 이런 것들이 교회를 다니지 않는 분들인 것 같은데 오히려 세상적인 분들이 그런 것에 더욱 열중 하는 모습을 보면서 우리 크리스천들도 남에게 선한 영향력을 발휘할 수 있는 그런 매개체가 될 수 있도록 우리도 독서모임을 해서 일깨워보자, 일깨워주자 그런 취지로 독서모임을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더힐링교회 독서모임.jpg▲ 독서모임
 
- 목사님은 어떤 계기로 목회를 하게 되셨습니까?
저희 집안이 모두 크리스천이고 사촌들을 둘러보면 목회자분들도 계시고 선교사님도 계시는데 모태신앙이지만 못된 신앙을 했죠. 그래서 사실은 교회를 잘 안 나갔죠. 초등학생 때 까지는 잘 나가고 그 후에방황을 좀 했죠. 그런 시간들이 제가 상처 치유를 하는데 저 자신을 돌아보는데 아내가 그 상처가 있었구나, 그 상처들이나 그런 문제들이 있었구나 깨달았었어요. 어느 날 우연히 다른 교회의 한 집회에 참여하게 되었는데 정말 예수님을 만나게 되었어요. 그때 집사람이 같이 참석했어요. 제가 죽었나 할 정도로 집회를 뒤에서 지켜 봤는데 그때 정말 주님을 만나고 사도 바울이 예수님을 만나고 3일 동안 쓰러져 아무 것도 못했던 것처럼 저도 순간적으로 하나님이 저를 강권적으로 만나주신 것 같아요. 또 갈급함이 있었고 그러면서 제가 이제 완전히 예수님의 일꾼으로 변화되기 시작했죠. 원래는 집사 신분의 직장인이었다가 그렇게 목회를 시작하게 되었죠.

- 집사였다가 목사님으로 되면서 어려웠던 점은 없었나요?
사실은 목회의 길을 가겠다고 했을 때 어느 날, 제가 했던 일들을 내려놓느냐 아니면 가져가느냐 이 문제의 기로에 섰었어요. 그때 저희 아기들이 세 명이었고, 경제적인 문제가 당연히 걸리다 보니까 갈등이 있었죠. 그렇지만 우리 아내가 흔쾌히 그런 부분에서 하나님이 주신 뜻이라면 그렇게 결정을 해라며 말해주었어요. 사실 아내의 그 말 한 마디가 그 결정을 하는데 큰 역할을 했었죠. 그러나 사실 막상 했는데 정말 힘들었죠. 경제적인 문제가 제일 먼저 힘들었고, 또 10년을 넘게 다녔던 회사를 그만 두면서 이제 말 그대로 백수 아닌 백수가 된 거죠. 나름 공부를 한다고 하지만 그런 부분에 대해서 굉장히 힘들었어요. 그래서 제가 그때 깨달은 것이 일반 직장을 다니셨던 분들이 정년퇴직을 하고 자살을 하거나 우울증에 걸리시는 일이 있잖아요. 그 마음을 그때 이해가 되더라고요. 저도 정말 10년 동안 하루도 결근하지 않고 열심히 다녔던 회사인데 이제 일할 때가 없다고 생각하니까...그때가 아마 제가 목회를 시작하는 데 제일 힘들었던 시기였던 것 같아요.
그리고 제가 치유를 직접 받고 저도 이제 저의 모습을 돌아보면서 저의 상처도 어느 정도 치유가 되고 그게 2년에 걸쳐서 그랬던 것 같아요. 한 주는 치유에 대한 공부를 하고, 또 다른 한 주는 제가 직접 치유를 받고 하면서 제 자신이 너무 많은 변화가 이루어졌고 그러면서 자연스레 사역을 시작했어요. 교회에서 50세가 넘으신 어떤 한 분이 책을 읽기 시작하시면서 자신이 그동안 잃었던 것을, 그동안 발견하지 못한 자신의 모습을 되돌아보는 계기가 되어서 너무 좋다고, 책을 읽을 수 있어 하루하루가 정말 감사하다 항상 말씀 해주세요. 이분 같은 경우는 교회를 다니시다가 잠시 안 나오고 계셨는데 이런 일들을 통해 다시 교회에 나오고 계세요. 그래서 이런 일들을 경험할 때 참 감사하고 보람이 돼요.
더힐링교회 예배모습.jpg▲ 예배 모습
 
- 마지막으로 교회가 필요한 것과 기도제목을 부탁드립니다.
사실 작은 교회이다 보니까 저희 교회는 간판도 크게 없어요. 여기 지나가시는 분들이 여기 도대체 뭐하는 곳이냐 물어보곤 하시는데 사실은 그것을 노렸어요. 일부러 관심을 갖게 해서 누구나 교회라는 곳을 보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한 번쯤 돌아 볼 수 있게끔 치중해서 인테리어를 했어요. 그래서 간판도 코너 쪽에 조그마하게 들어가 있고 우리 건물 위에 십자가도 세우지 않고 그렇게 했어요. 그렇다보니까 작은 교회라 부담스러워하는 것 같아요. 저희 교회에 문의하시거나 이야기를 나누다 보면 저희교회는 따로 땅을 매입해서 큰 교회로 가고자하는 교회로 오해하는데 전혀 아닙니다. 일반적으로 개척교회라 하면 그런 부분들을 생각하시는데 그게 아니라 정말 공간이 부족해서 옮길 수는 있지만 굳이 땅을 사서 성도들에게 부담을 주고 그렇게 하는 교회는 아닙니다. 왜냐하면 성도들이 보통 그렇게 생각하시는 것 같아요. 작은 교회는 힘들 것이다. 그렇다보니까 자기가 뭔가 많은 헌신을 해야 되고, 일을 많이 해야 되고 그런 부담감이 있으신 것 같더라고요. 그게 우리 한국교회의 현실인 것 같더라고요. 우리교회는 전혀 그렇지 않다는 것, 외모적인 부분을 보고 그런 부분들이 있는 것이 안타깝고요, 기도 제목이라고 한다면 다음 세대를 위해 이런 작고 강력한 교회 또 하나는 우리 작은 교회들이 경제적으로 좀 더 자유해지면 좋겠어요. 그래야 우리 목사님들이 하고자하는 목회나 하나님의 비전대로 나아갈 수 있지 않을까. 주변에 목사님들을 보면 하나님의 뜻이 무엇인지 아는데 가장 중요한 부분이 경제적인 부분, 그렇다보니 교회 성도님들에게 올바른 교육, 올바른 길을 제시하지 못 하는 거죠. 그런 부분이 저는 제일 안타깝다고 생각해요. 그래서 교회가 때로는 쓴 소리도 할 수 있고 채찍질도 할 수 있고 또 사랑으로 보듬어주는 그런 양쪽의 역할을 감당할 수 있는 교회가 되도록 기도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kcnp1@hanmail.net
한국기독신문(www.kcnp.com) - copyright ⓒ 한국기독신문.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 많이본기사
  • 화제의 뉴스

화제의 포토

화제의 포토더보기

  • 회사소개
  • 광고안내
  • 제휴·광고문의
  • 기사제보
  • 정기구독신청
  • 다이렉트결제
  • 고객센터
  • 저작권정책
  • 회원약관
  • 개인정보취급방침
  • 이메일주소무단수집거부
  • RSS
  • 한국기독신문 (http://www.kcnp.com) | 창간일 : 1995년 4월 11일 | 발행인 : 김해옥 | 편집인 : 신이건 | 청소년보호 책임자 : 신상준 국장 
    602-053   부산광역시 서구 까치고개로 229번길 47-1
    사업자등록번호 : 758-96-00228 | 정기간행물등록 : 부산, 아00259
    대표전화 : 051-245-1235 | 팩스 : 051-245-2763 | kcnp1@hanmail.net
    Copyright 2015. kcnp.com All right reserved.
    한국기독신문의 모든 콘텐츠(기사)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습니다.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을 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