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 2017.12.18 16:58 |
[탁지일 교수의 이단바로알기] 온라인 이단
2017/12/04 16:26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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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탁지일 교수.jpg
 
온라인 이단들로 인한 악영향
다음세대들 위한 대처 필요
 
온라인 이단(Online Heresy)이라는 개념을 최근 발간된 외국논문을 통해 접했다. 교주를 중심으로, 일정근거지에서, 세력을 형성하면서, 포교활동을 진행하던 고전적인 이단 유형으로부터, 최근에는 사이버 공간을 이용해 세력 확장과 포교를 시도하거나, 아예 소규모 조직의 형태로 온라인으로만 활동하는 이단들이 우후죽순처럼 생겨나고 있다.
인터넷은 현대 이단들의 선전과 포교 공간으로 활용되고 있다. 속은 노략질 하는 이리지만, 온라인에서는 양의 옷을 입고 활동한다. 인터넷을 통해 이단의 정체를 알기란 쉽지 않다. 세련된 디자인과 그럴듯한 내용으로 미혹의 덫을 놓고 미혹의 순간을 기다리기 때문이다. 온라인 공간은 시간과 장소를 초월해 국내외에서 실시간 미혹을 진행할 수 있다.
특히 인터넷을 통한 미혹은 유튜브를 활용한 동영상 활용으로 이어진다. 완성도가 높은 포교 동영상을 게시해, 종교적으로 혹은 문화적으로 갈급함이 있는 이들을 미혹한다. 다양한 검색어를 통해 노출되도록 만들어 놓는다. 15초의 텔레비전 상업광고가 상품판매에 엄청난 영향을 끼치는 것처럼, 이단들의 동영상은 짧은 시간 내에 미혹의 씨앗을 심어놓기에 충분한 역할을 하고 있다.
또한 이러한 온라인 동영상은 기존 이단 신도들의 재교육과 통제를 위해 적절하게 사용된다. 다수의 대면접촉을 통해 교리교육을 진행하지 않아도, 언제 어디서나 신도들의 세뇌강화와 통제를 할 수 있는 교육수단이 되었다. 최근 주목받는 신천지와 하나님의교회 동영상 포교는 그 양적인 면에서 헤아릴 수 없으며, 특히 중국의 전능신교(동방번개)의 동영상은 유튜브에 가득 차 있다.
온라인 이단들은, 이러한 인터넷을 이용한 포교와 통제뿐만 아니라, 카톡이나 밴드 등을 효과적으로 활용한다. 신천지는 피드백이라는 통제기술을 활용한다. 소위 신천지 신도의 멘토는 카톡이나 문자 등을 통해 일거수일투족을 감시하고 지도한다. 신도들에게는, 옳고 그름의 상식적이고 합리적인 판단기능은 마비되고, 오로지 순종과 불순종의 잣대만이 남게 된다. 이들에게 피드백은 거부할 수 없는 지시사항이 되어, 가족들과 주변사회가 이해할 수 없는 비상식적인 언행으로 나타난다.
온라인 이단들의 최대 피해자는 청소년들과 청년대학생들이다. 이들의 온라인 의존도가 높은 것을 고려하면, 온라인 이단들로 인한 악영향도 가장 많이 나타난다. 아침부터 잠들기 전까지 ‘현실의 세상’보다 ‘가상의 공간’에서 더 살아가기를 원하는 이들의 생활패턴은, 온라인 이단들의 생성과 발전에 깊은 연관이 있다. 쉴 새 없이 가상의 공간을 헤엄쳐(surfing) 다니는 청소년들과 청년대학생들에게, 온라인 이단들은 최상의 문화코드(culture code)로 다가와 미혹의 쉼터를 제공한다. 대부분의 이단들은 그들의 앱(app)을 제작해 직접적인 통제와 마인드컨트롤을 시도하고 있다.
온라인 이단들에 대한 정보제공이 시급하다. 청소년과 청년대학생 사역자들은, 온라인 이단들에 대한 정보를 파악해 교육할 필요가 있다. 특히 온라인 이단들은, 건전한 단체들의 이름과 유사한 단체명과 스마트폰 앱을 통해 다가오기 때문에 식별이 어려운 경향이 많다. 온라인 이단들이 포교와 통제의 기술이 날로 업그레이드되고 있다. 신종 이단들에게 대처하기 위한 온라인 이단대처의 필요성이 제기된다. 문자에 익숙한 기성세대가 온라인 이단의 확산을 안이하게 바라보는 순간, 우리의 다음세대가 온라인 이단들 속으로 빠져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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