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3-28(목)
 
 
KakaoTalk_20171116_151825999.jpg▲ 좌 김삼환 목사 우 김하나 목사
 
한국교회 단일교회로 장로교로서 최대교인 10만 명이 출석하는 서울 명성교회(예장통합측) 김삼환 목사가 원로로 강단을 지킨 지 1년 만에 아들 김하나 목사(하남 새노래명성교회 담임)에게 지난 11월 12일 주일 오후 저녁 7시 전격적으로 원로 및 담임목사 위임식을 거행했다. 보통 대형교회 담임목사 위임식은 대내적으로 알려지는 반면 명성교회는 조용한 가운데 주일 주보에만 알려졌다. 이날 위임식은 위임국장 서울동남노회장 최관섭 목사의 집례로 진행되었다. 김창인 증경총회장이 설교를 했으며 고훈 목사가 축시낭독을, 림인식 증경총회장이 축도를 했다.  
세간에 관심을 끌었던 목회자 대물림(소위 세습)을 사실상 완성한 첫 케이스로 남게 되었다. 이번 명성교회 김하나 목사는 위임 인사를 통해 “하나님께서 명성교회에 주신 자원을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곳에 사용 할 것이고, 세상의 목소리의 우려가 적절하다고 생각하며 그 우려가 우리에게 해당되지 않는다는 것을 증명해 보여야 한다”고 세습에 반대하는 소리를 사실상 인정하면서도 애써 정면 돌파 하겠다는 뜻을 묵시적으로 나타냈다. 이번 김하나 목사 위임과 관련해 동남노회정상화를 위한 비상대책위는 총회재판국에 김 목사 청빙 안 노회결의 무효를 주장하며 지난 10일 소송을 제기한 상태다. 노회는 노회대로 동남노회장로회는 장로회대로 양쪽으로 갈라 져 있는 상태이며 지난 101회기 때 총회헌법위원회가 이 법이 기본권 침해 소지가 있다는 해석을 한 바람에 이번 동남노회 반대에도 불구하고 김하나 목사 위임을 받아들이는 길을 열어 주었다. 그러나 102회 총회헌법위원회는 지난 10월 19일 헌법이 개정 한 바 없음을 재확인하고 현재 세습금지법이 살아 있는 것으로 해석 한 바 있다. 한편 교단 내 목회자들과 장신대 교수평의회, 전국 신학대학원 연합회, 장신대 목회전문 대학원 재학생 등은 이번 사태에 대한 우려하는 반대 내용의 성명 및 입장을 발표했다. 한편 명성교회 당회는 “교회는 공식적인 과정을 거쳐 엄정한 검증을 통해 가장 적합한 인물로 김하나 목사를 선정하여 노회의 허락을 받아 청빙하고 위임식을 거행 한 것 이다”라고 교회입장을 분명히 밝혔다. 김삼환 목사(72세)는 아들 김하나 목사(44세)를 미국 프린스턴 신학대학교 박사학위를 취득 한 엘리트목사로 키웠다. 김삼환 목사는 1980년 이곳 명일동에 명성교회를 개척하여 37년 만에 장로교 최대의 교회로 성장 시킨 불후의 전설적인 목회자로 자리 잡았는데 후임엔 별로 떳떳하지 못한 이미지를 남기고 역사의 뒤로 사라졌다.
신이건 장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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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로교 최대 교세 서울 명성교회 '세습' 전격 거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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