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3-28(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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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MS, 하나님의교회 등 움직임 활발
한국교회 적극적 대처 필요

평창 동계올림픽을 노리는 이단들의 활동이 활발하다. 세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각국의 스포츠 엘리트들이 찾아오는 평창은, 이단들의 ‘해외진출’과 ‘위상강화’를 위한 절호의 포교장소가 될 전망이다. 이미 오래 전부터 이러한 움직임이 시작되었다.
2018년 2월 9일부터 25일까지 강원도 평창을 비롯해 강릉, 정선, 용평 등지에서 제23회 동계올림픽이 개최된다. 국제행사를 통해 자신들의 모습을 사회에 긍정적으로 노출하며, 적극적인 포교를 진행해왔던 하나님의교회 등 이단들의 움직임이 적극적이다.
내년 봄으로 예정된 정명석의 만기출소를 준비하며 전국적으로 “주의 첩경을 예비하라”는 주제로 소위 “알파콘서트”를 개최했던 기독교복음선교회(JMS)는, 평창 동계올림픽 조직위원회가 2016년 7월 1일부터 9월 30일까지 자원봉사자 모집을 시작하자, 자신들도 평창동계올림픽 홍보단 모집을 내세워 위장 포교활동을 펼쳤다. 길거리 등지에서 외모가 출중한 청년들에게 접근해 “올림픽 개폐회식 및 홍보행사 출연, 모델, 핏켓요원” 등의 활동을 할 수 있다며 명함까지 나누어주며 미혹했다. 다행히 이러한 사실이 알려져 JMS는 “평창올림픽”이라는 명칭을 사용하지 못하게되었지만, 이미 여러 피해자들이 발생한 이후였다. 이후 조직위원회는 “동계올림픽대회 및 동계패럴림픽대회 출연자 섭외 대행사 사칭 주의 안내” 및 “조직위원회 사칭 자원봉사자 길거리 캐스팅 유의 안내” 등의 공지를 통해 이러한 움직임에 대한 주의를 당부했다.
하나님의교회는 평창의 관문인 원주에 교회 용도변경 및 증축확장을 적극적으로 추진해오고 있다. 하지만 지역 주민들은 “[하나님의교회는] 반인류적 사이비 종교단체라는 부정적 인식이 있어 생활 안정성을 저해하고, 포교활동으로 인한 개인 사생활 침해 및 가정 파탄 사태 발생할 우려가 있으며, 증축공사로 인한 소음 피해 발생할 수 있다”는 등을 이유로 강력하게 반대해오고 있다.
한편 원주시청이 불허가 처분을 내리자, 하나님의교회 신도들로 추정되는 이들로부터 3만여 통의 민원전화들이 걸려와 업무에 차질을 빚기도 했다. 국제스포츠행사가 있을 때 마다 서포터즈를 구성해 적극적인 홍보와 포교를 진행해온 하나님의교회가 원주를 거점으로 평창동계올림픽을 노릴 가능성이 농후하다. 이밖에도 해외에 거점과 네트워크를 가지고 있는 구원파와 신천지 등의 이단들의 활동이 활발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교회의 적극적인 대처가 필요하다.
첫째, JMS처럼 자신의 정체를 숨기고 위장포교를 진행하는 이단들을 발견하면, 적극적으로 동계올림픽 조직위원회나 정부관련기관에 알려 선의의 피해자들이 발생하지 않도록 도와야 한다.
둘째, 불순한 목적을 가진 이단사이비단체들의 참여를 막기위해, 한국교회가 평창동계올림픽 자원봉사 참여의 우위를 점해야 한다.
셋째, 이단들이 주관하는 자원봉사단체에 교인들이 참여하는 일이 없도록 경계해야 한다. 이단들은 다양한 명칭의 외곽 자원봉사조직들을 운영하고 있기에, 관련 정보의 부재로 인해 모르고 이단을 돕는 실수를 범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

스포츠 강국으로 부상한 한국은 동·하계올림픽을 개최할 정도의 위상을 갖게 되었다. 하지만 이와 동시에 이를 이용해 양의 옷을 입고 활동하는 이단들의 미혹이 우려할만한 수준으로 치닫고 있다. 전세계인을 위한 교류와 소통의 동계올림픽이 되도록 한국교회가 노력하는 한편, 한류와 국제적인 스포츠 행사를 악용해 해외로의 영향력 확대를 시도하는 한국 이단들의 계교를 경계하고 대처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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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탁지일 교수의 이단바로알기] 평창 동계올림픽을 노리는 이단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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