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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원평 교수] 우리의 능력이 아니라 하나님의 능력으로
2017/10/17 11:30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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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성애 확산과 합법화를 막기 위한 사역을 하다보면 몇 가지 비판을 듣는다. 첫째, 정치적 편향성을 갖고 있다는 비판이다. 이번에 대법원장 후보자를 반대하는 운동을 할 때에도 정치적이라는 비판이 있었다. 그런데 나는 우도 좌도 아니며 특정 정당을 지지하거나 반대하지 않는다. 이번 대법원장 후보자도 동성애 관련 문제가 없었다면 개입하지 않았을 것이다. 현재 우리나라의 동성애 반대자 중에는 우파와 좌파가 거의 반씩 있기에, 동성애 반대 활동을 할 때에 정치색을 띄지 않도록 주의하고 있다. 그렇지만, 국가인권위의 동성애 옹호 활동, 동성애 옹호 입법, 교육, 판결을 막으려면, 어쩔 수 없이 정부, 국회, 법원을 향한 정치적 목소리를 내야만 한다. 민주주의 국가에서 목소리를 내지 않는 의견은 고려되지 않는다. 서구 기독교인들은 동성애를 정상이라고 인정하는 법과 제도들이 막지 못하여 자녀들은 학교에서 동성애와 동성결혼이 정상이라는 교육을 받으며, 기독교 윤리관을 갖고 공공장소에서 표현할 수 있는 자유를 잃어버리고 고통을 당하고 있다. 서구를 바라보며 전철을 밟지 않도록 한국 교회와 기독교인들은 깨어 목소리를 내어야 한다.
둘째, 차별은 하나님의 사랑에 어긋난다는 비판이다. 나도 동성애자를 혐오하거나 차별하는 것을 반대한다. 그러나 차별의 의미를 정확히 알아야 한다. 차별에는 나쁜 의미만 있는 것이 아니라 좋은 의미도 있다. 도덕, 양심, 종교, 사실에 근거한 합리적 비판은 정당한 차별이다. 동성애자는 물론 모든 사람에 대한 부당한 차별은 이미 현행 법률로 금지하고 있다. 그런데 차별금지법을 만들면 정당한 차별을 포함한 모든 차별이 금지된다. 그런데 남녀, 장애 등에 관한 정당한 차별이란 있을 수 없기에 남녀, 장애 등은 차별금지사유가 될 수 있다. 반면에 동성애, 중독 등에 대한 정당한 차별은 존재하기에, 동성애, 중독 등은 차별금지사유가 되어서는 안 된다. 동성애 차별금지법을 만들면 정당한 차별이 금지됨으로써 동성애에 대한 윤리적 견해, 양심, 학문, 표현, 종교의 자유 등이 제한되고, 학교에서조차 동성애를 정상이라고 가르쳐야 한다. 그러므로 동성애에 대한 합리적인 비판을 금지하는 동성애 차별금지법 제정을 반대하는 것이다.
셋째, 반동성애 사역만 하고, 약자보호, 공의 등 기독교적 가치를 등한히 한다는 비판이다. 나도 약자보호, 공의 등이 중요한 기독교적 가치임을 모르지 않지만, 그것까지 할 시간과 능력이 없기 때문에 못하는 것이다. 약한 몸으로 교수로서 해야 할 일을 한 후에, 남은 모든 시간을 쏟아 반동성애 사역에 헌신해도 감당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부디 뒷짐진 채 비판만 하지 말고 함께 동역해 주길 간곡히 호소한다. 그리고 모든 하나님의 일이 동등하게 귀한 것이기에 상대방을 존중하며 하나가 되었으면 좋겠다. 대부분 동성애 사역단체들은 5년 이내의 신생 단체로서 교회의 후원도 제대로 받지 못하고 있다. 동성애 사역자들이 자신의 시간, 재능, 돈을 써가며 헌신하고 있는 실정을 잘 알기에, 그들의 헌신을 뒤에서 비판을 할 때에 마음이 아프다.
동성애 옹호자들은 동성애 사역자들이 편협한 마음을 갖고 동성애자에 대한 사랑과 긍휼이 없다고 비난하지만, 모두 근거가 없는 모함이다. 실제로는 대다수 동성애 사역자들이 건전한 신앙심을 갖고 약자를 향한 긍휼함을 갖고 하나님의 거룩함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 현재 한국은 동성애 쓰나미가 몰려오고 있는 절박한 상황이다. 지금 우리가 분열되어 하나가 되지 못하면 결코 이 싸움을 이길 수 없다. 그렇기 때문에 동성애 옹호자들은 우리를 분열시키려고 다양한 거짓을 퍼트리고 있다. 서구 교회는 분열이 되어 동성애 문제를 막지 못했지만, 우리는 그러한 전철을 따르면 안 된다. 예수 그리스도 안에 하나가 되어서 순결한 믿음을 갖고 거룩한 삶을 다음 세대에 보여 주면, 살아계신 하나님께서 우리와 함께 하셔서 이 싸움을 반드시 이길 것을 확신한다. 우리의 능력이 아니라 하나님의 능력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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