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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례교 총회, ‘침례병원 회생추진위원회’ 구성
2017/09/27 13:05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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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회서 전권 일임받아 본격적 활동 시작
회생추진위원회1.jpg▲ 지난 26일 부산시 동구 초량동에 소재한 부산 중앙교회에서 회의중인 회생추진위
 

지난 18일부터 21일까지 강원도 평창 한화리조트 휘닉스파크에서 개최된 기독교한국침례회 제 107차 정기총회에서 가장 큰 관심중 하나는 침례병원 문제였다. 법원으로부터 파산선고를 받은 침례병원을 어떻게 회생시킬 수 있는지 여부가 대의원들에게 큰 고민이었고, 그 결과 ‘침례병원 회생추진위원회’가 탄생됐다.
총 9인으로 구성된 회생추진위원회는 총회 기간인 20일 평창 한화리조트에서 첫 모임을 가졌다. 이날 신성용 목사를 위원장으로 선출하고, 침례병원 이사(목사이사 4명, 평신도 이사 3명) 및 감사(1명)를 새롭게 추천했다. 하지만 법적으로 이들 이사, 감사가 병원을 운영하는 법인(기독교한국침례회의료재단)에 들어가기 위해서는 현 이사들이 이사회를 열어 새 이사들을 선임해야 한다. 현 이사들은 금번 총회에서 징계를 피하기 위해 일괄적으로 사표를 제출했지만, 한전에 4억원이라는 돈의 지불각서와 병원 운영에 따른 채무관계, 노동청에 각종 고소고발 등이 얽혀 있어서 이 문제를 승계 조건으로 내세우고 있다. 반면 회생추진위는 “이사선임결의를 거부하면 총회에서 제명할 것”이라며 “조만간 이사회를 열어 등기절차를 마무리 해 달라”고 현 이사회를 강하게 압박하고 있다.
회생추진위는 지난 26일 부산시 동구 초량동에 소재한 중앙교회에서 2차 긴급모임을 가졌다. 이날 모임에서는 법정대리인 선임과 모금운동, 앞으로의 계획 등에 대해 집중 논의했다. 위원장 신성용 목사는 이 자리에서 “금년 12월 안에 법적인 절차(회생개시 판결)를 마무리하고, 내년 1월 병원 문을 다시 열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 현 회생추진위 확대개편 문제와 구체적인 모금운동 방향에 대해서도 다양한 의견 등을 나눴다.


인터뷰 침례병원 회생추진위원회 위원장 신성용 목사
“내년 1월 경 병원문 다시 열 것”

신성용 목사.jpg총회에서 선출된 침례병원 회생추진위원회 위원장 신성용 목사
 
 
 
  
금번 107차 총회에서 침례병원에 대한 어떤 결의가 있었나?
- 총회는 ‘침례병원 회생추진위원회’를 구성했다. 그리고 회생추진위원회에 전권을 일임했다. 우리가 추진하는 일은 곧 총회의 권위와 힘을 가지고 하는 일이 된다. 총회장님과 총회 임원들도 적극 도와주시기로 했다.
 
현 이사회가 여러 가지 현안 문제가 얽혀 있어, 쉽게 물러나지 않을 것 같다는 전망도 있다.
- 알고 있다. 얼마전 이사장을 만났다. 총 4가지 문제를 승계 해 달라고 하더라. 첫째 한전에 지불각서 4억 원과 모대학병원에서 1억 원을 빌려온 것, 그리고 정창진 경영원장이 쓴 개인비용 보존, 마지막으로 직원들이 노동청에 고발해 현재 형사재판하고 있는 것을 승계해 주면 당장이라도 이사회를 열어 이사선임 결의를 하겠다고 했다. 하지만 돈은 몰라도 법적인 부분은 승계가 힘들다. 여러 가지 논의를 했고, 현 이사회가 잘 대처할 것으로 본다.
만약 우리 뜻을 따라주지 않으면, 총회에서 제명을 피하기 힘들 것이다. 단, 이사선임을 결의하면 징계 상정안을 철회한다는 조건이다.
 
앞으로 회생추진위는 어떤 활동을 펼쳐 나갈 계획인가?
- 구체적인 활동을 공개할 수 없다. 다만 누구나 예상할 수 있듯이, 법적인 문제(파산선고)를 해결하고 개시결정을 받아야 한다. 우리는 12월 안에 법원으로부터 이같은 결정을 받기를 기대하고 있다. 그리고 내년 1월 중 침례병원 재개원을 생각하고 있다. 물론 많은 변수도 있고, 쉽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도 크다. 기도하면서 하나님께서 이끄시는 방향으로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
 
재개원을 해도 의사 확보하기 쉽지 않을 것 같다. 재개원을 한다면 의사 숫자는 어느정도 확보 할 수 있나?
- 물론 부도난 병원에 누가올 수 있겠나? 의사들 급여 몇 개월을 지급할 수 있는 돈이 먼저 확보 되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아무도 우리병원에서 진료를 할 수 없을 것이다. 재개원을 한다면 10여명의 의사들을 확보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믿고 있다. 그러면서 전문병원 형식으로 병원이 새롭게 태어나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것은 회생된 다음 문제라서 구체적으로 말하지는 않겠다.
 
가장 궁금한 것은 회생자금을 어떻게 마련할 것인지? 그리고 교단에서 어느정도 모금을 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지 궁금하다.
- 구체적인 방안은 말할 수 없다. 일단 우리는 교단을 믿고 있다. 교단 산하에는 총 3,200여 교회들이 모여있다. 이중에는 규모가 큰 교회들도 많다. 모금운동이 쉽지는 않겠지만, 침례병원을 살려보자는 의지와 총회의 전폭적인 지원 등 분위기만 형성된다면 불가능하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규모는 약 300억 정도 생각하고 있다. 물론 이 금액은 개인적인 생각이다.
 
일부 직원들이 경제적, 정신적으로 많이 힘든 상황이다. 이들에 대한 총회차원의 위로나 대책은 있는가?
- 안타깝지만 그런 부분까지 생각하지 못한 상황이다. 지금은 병원 회생이 중요하기 때문에 직원들의 아픔을 돌아보지 못하고 있다. 다만 내년 재개원시 이들이 중용 될 것이며, 병원이 어느정도 안정이 된다면 직원들의 아픔과 희생도 돌아봐야 한다고 생각한다.
 
끝으로 지역교회에도 한말씀 부탁드린다.
- 비록 침례병원을 침례교단이 운영하지만, 지난 60여년 동안 부산시민을 위해 진료활동을 펼쳐왔고, 복음전도사업과 의료요원 교육, 구호사업, 극빈자 무료진료 등 지역사회 발전은 물론, 지역교계에도 많은 봉사를 해 왔다. 침례병원이 예전같이 다시 복음선교 사업을 펼쳐 나갈 수 있도록 지역교회의 관심과 기도를 부탁드린다. 꼭 병원이 회생해서 지역교회에 기쁨을 주는 병원이 되도록 노력하겠다.
[ 신상준 shangjun@hanmail.net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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