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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장통합 최기학 총회장 "한국교회 대안은 마을목회에 있습니다"
2017/09/22 16:53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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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장통합 기자회견.jpg▲ 예장통합 제102회 정기총회 둘째날 오전 회무 후 기자회견을 가졌다.(왼쪽부터 목사부총회장 림형석 목사, 총회장 최기학 목사, 장로부총회장 이현범 장로)
 
대한예수교장로회 통합 신임 총회장 최기학 목사가 총회 둘째날 19일 오전에 가진 기자회견에서 102회기 총회 방향성과 세습방지법, 한국교회 연합 등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부총회장 림형석 목사, 이현범 장로도 함께 자리해 포부를 전했다.
 
제102회기 총회의 방향에 대해 말해 달라.
- 제102회 총회는 여러 연대적 과제를 안고 있다. 2017년은 종교개혁 500주년의 해였고, 내년 2018년은 대한민국 정부 수립 70주년을 맞는다. 여러 가지로 어려운 이 때 이 땅에 다시는 전쟁이 없는 평화와 의를 위해서 함께 기도하고 꿈을 이뤄가야 하는 과제가 있다. 또 2019년은 3.1운동 100주년이 된다. 100년 전 3.1운동 당시 개신교인은 전체 1.25%밖에 되지 않았지만 민족의 희망이었고 빛이었다. 지성인들이 교회로 몰려들었고 국민들은 교회를 존중했다. 그러나 지금은 19.7%의 개신교인들이 있음에도 그만한 신뢰를 받지 못하고 개혁의 주체에서 개혁의 대상이 되고 있다. 이런 내외적인 과제를 안고 102회 총회를 출발하게 됐다. 사회적으로도 차별금지법, 동성애법 등으로 인한 위협을 받고 있어, 한국교회가 한 목소리로 대처해야 하는 시점이다. 그래서 제102회 총회 주제를 ‘거룩한 교회, 다시 세상 속으로’라고 정했다. 종교개혁 500주년을 기점으로 거룩한 교회로의 회복이 화두였지만, 거기서 머무를 수 없다. 마틴 루터의 종교개혁이 교리적이었다면 칼빈의 제네바 종교개혁, 성시화운동은 교회가 사회운동에 앞장서야 한다는 뜻을 가졌다. 교회 내적으로 침체되고 성장 동력이 떨어지는 이때 마을 목회로 사회운동을 해야 한다. 마을이 교회가 되고, 마을 주민을 교인으로 삼고, 마을 속으로 들어가서 마을을 변화시키고 복음화하는 진정어린 섬김으로 마을을 교회화하자고 주제를 정했다. 이 주제를 위해 주제해설집에 이론이 많았던 예전과 달리 사례나 매뉴얼을 많이 넣었다. 좀 더 효용성 있게 만들어진 지침서를 총대들과 교육부서에 전달해 목회 비전을 제시하고 전국 9천여 교회가 동참할 수 있도록 하겠다. 또 총회 소속 교회에서 총회 주제를 표어로 쓸 수 있도록 부탁하려고 한다.
 
지난 2013년 98회 총회에서 ‘세습방지법’을 제정했다. 올해 헌법위원회가 ‘교인의 기본권을 침해한다’고 해석을 내놔 교단 안팎으로 많은 비판이 쏟아졌다. 일각에서는 명성교회 합병세습을 용인하기 위한 것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한다.
- 헌법위 해석은 어디까지나 헌법위 해석이다. 해석을 따른 필요한 절차는 103회 총회쯤 돼야 가능할 것이다. 한국교회를 향한 시대적 요청이나 정신으로 세습방지법을 만들었는데, 총회로서는 법에 따라 하게 될 것이다. 아직 말만 무성할 뿐 실제로 일어난 것은 없어 구체적으로 답변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고 생각한다.
 
이번 총회에서 한국기독교연합(한기연) 참여를 승인했다. 앞으로의 방향성에 대해 말해 달라.
- 한국교회가 종교개혁 500주년을 맞아 하나 되자는 열망이 모여 46개 교단이 통합 선언을 했다. 과거에는 보수끼리, 진보끼리 모였지만 진보적인 연합기구인 NCCK의 9개의 회원교단 중 4개 교단이 참여했다는데 의미가 있다. 한국교회가 큰 연합기구를 구성해 사회나 정부에 한 목소리로 낼 수 있도록 중간에서 끌어 갈 것이다. 한국기독교총연합회와는 이미 대표들끼리 대화가 시작돼 잘 될 것으로 믿고 있다. 기대하고 기도해 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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