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 2017.08.16 10:03 |
[인터뷰] 뉴욕 거리의 전도자 지용훈 목사
2017/07/10 16:40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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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세대가 여호사밧의 군사로 세워지길”
지용훈 목사.JPG
 
Q. 뉴욕 맨해튼, 브루클린 거리에서 피켓을 들고 전도하시면서 ‘뉴욕 거리의 전도자’로 유명하다. 거리 전도는 어떻게 시작하게 됐는지?
A. 1997년도에 어느 세미나를 통해 죽음, 부활, 승천, 보좌, 성령의 연합이 온전한 복음임을 깨닫게 된 후 한국에서 노방전도를 하기 시작했다. 예수님께서는 자기 마을에서 전도하시고 다른 가까운 마을로 가서 전도하셨다.(막 1:38) 이 말씀에 선교의 원리가 있는 것을 깨달았다. 그것을 알고 하진 않았지만 전도의 지경이 넓혀지더니 세계 선교의 꿈을 주셨다. 그리고 인도하심 가운데 뉴욕으로 보내셨고, 그곳 지역교회 청년부 목사로 5년간 사역했다. 이제 홀로 서라는 음성에 사역을 마치고 2008년부터 본격적으로 피켓을 들고 뉴욕 거리로 나왔다. 한 영혼을 쫓아 거리로 나갔는데 세계 금융의 중심에 까지 이르렀다. 뉴욕 증권거래소를 돌면서 기도하고 전도했다. 뉴욕의 월스트리트에서 브루클린 거리까지 가게 됐다.
사람들은 독특하게 보기도 한다. 그러나 나의 결정이 아니었다. 주님이 말씀하셔서, 복음이 임하니까 자연스럽게 거리로 나가게 됐다. 피켓을 든지 1년이 안됐을 때 사역이 알려졌다. 개인 사역이지만 계속 전도하면서 세계 선교의 그림이 마무리될 수 있는 중요한 사역으로 여기고 열심히 하고 있다.
 
Q. 왜 뉴욕의 거리인가?
A. 내 결정이 아니다. 이끄셔서 갔다. 한국에서 복음을 듣고 하늘의 파송 받은 존재로서 당연히 전도해야 된다는 생각에 전도하게 됐다. 전도하다가 주의 종으로 부르셨고, 신학대학원에 들어가게 됐다. 5학기 때 한 미국인 여자 전도사님을 만나게 됐다. 본국으로 돌아가시고 미국으로 오면 좋겠다고 편지를 보내셨는데, 911 테러로 내가 애쓰고 힘썼던 것으로는 갈 수가 없게 됐다. 그런데 3개월 후 뉴욕으로의 길을 열어 주셨다.
뉴욕 맨해튼은 200여 개국, 400여 민족이 집중적으로 모여 있는 곳이고 브루클린은 디아스포라 교민이 모여 있는 곳이다. 지나서 알게 됐지만 마태복음 24:14 말씀의 실제가 되는 현장으로 보내셨다. 한 영혼을 쫓아갔는데 세계선교와 연결이 됐다. 세계선교의 두 축이 유대인과 이방인인데 그 장소로 보내주신 것 같다.
 
Q. 거리에서 전도하며 기억에 남는 특별한 경험이 있다면?
A. 많은 일들이 있었다. 가장 기억에 남는 것은 피켓을 들고 서있기만 해도 주님이 만나주실 자를 보내시는 때가 있다는 것이다. 다가가서 인사를 해도 마음을 열까 말까하는데, 피켓만 보고도 회개하는 크리스천들이 있다. 어떤 한 사람은 회사에서 중요한 결정을 앞두고 있을 때 피켓을 보고 예수님을 믿어야겠다고 마음먹고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결정을 했다면서 길에서 나를 보고 다가와 말해줬었다. 또 한 번은 금식을 하며 브로드웨이를 걷고 있었는데, 뒤따라오던 한 백인청년이 자신이 힘든데 구원이 무엇인지 설명해달라고 했다. 그 청년에게 복음을 전하고, 그가 예수님을 고백하게 됐다.
 
Q. 전도를 두려워하고 어떻게 시작해야 할지 망설이는 분들이 많다.
A. 전도의 본질은 선포하는 것이지, 인도하는 것이 아니다. 교회로 데려오는 것(인도)이 아니라 말씀을 선포하는 것이기에 전도는 실패가 없다. 예수님이 하신 일을 그대로 하는 것이다. 우리는 말씀의 씨를 뿌리는 자들이고, 잔치에 똑같이 참여할 뿐이다. 뿌리고 선포하는데 무시당하는 것은 괜찮다. 그것이 복이 되어 돌아온다. 사람인지라 마음이 좋지 않을 수 있지만 실망할 필요가 없다. 진리 안에 있기 때문이다.
 
Q. 앞으로의 목표, 계획은 무엇인가?
A. 하나님께서 역대하 20장의 말씀을 통해 어떻게 해야 할지 말씀해 주셨다. 여호사밧 왕이 노래하는 사람들을 세워 적진으로 보내신다. 나는 음악을 전공했다. 공연예술계의 젊은 청년들을 영적인 군사로 세워 선교를 위해 헌신할 수 있게 돕고 있다. ‘여호사밧 복음사관학교’(여호사밧 미니스트리)를 운영하면서 말씀암송과 기도, 전도사역을 경험하는 3박4일간 캠프를 하고 있다. 다음 세대인 청년들을 여호사밧의 군사로 세워 적진으로 보내는 것이다. 적진이라 하면 영적 전투가 있는 적진, 두 번째, 맘몬의 영이 크게 역사하는 곳, 세 번째는 공연예술계에 씬(Scene)이 될 수 있다. 무대, 장면이라는 씬은 헬라어 스케네(Skene)였는데, 장막, 하나님의 처소를 말한다. 하나님의 장막이 그리스 로마 신들에게 제사를 지내고 연극, 춤, 노래 공연을 하는 장소로 변질됐다. 하나님께서 다음 세대를 예술적 세대로 세우신 것 같다. 다음세대를 말씀을 암송하는 제사장으로, 말씀으로 무장한 전도자로 적진으로 보내는 사역을 하게 하셨다.
저는 단순히 뉴욕의 거리 전도자이기보다는 그냥 전도자이다. 거리든, 교회 안이든 장소와 대상에 상관없이 복음을 전파할 뿐이다. 그리고 중보기도를 통해 영혼뿐 아니라 지역, 교회와 나라를 위해 기도하게 하셨고, 세계 선교로 부르셨다. 계속해서 다음 세대 청년들을 예배자로, 군사로 세우는 일에 헌신하고자 한다. 그래서 나를 먼저 군사로 부르신 것이라고 생각한다.
 
 
 
 
 
[ 최혜진 kcnp1@hanmail.net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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