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4-16(화)
 
지난 22일 동래중앙교회에서 부기총 제40회 정기총회가 개최됐다. 회의가 시작되고 회순채택에서 정관심의와 임원선거 변경하는 의견이 나왔고 여러 말들이 오간 후 가결됐다. 곧바로 경과보고 순에서 사회를 보던 대표회장이 경과보고도 다 통과됐다고 말했다. 그러자 모 대의원이 회순채택만 통과됐지 경과보고는 통과된 것이 아니라면서 “장사 처음하나?”라는 말을 했다. 이에 대표회장은 “네, 처음 해본다. 회순을 이렇게 바꿔서 하는 것도 처음이고, 장사 처음하냐는 것도 처음 듣는다”면서 “그 발언은 사과해라. 저도 잘못한 것은 사과하겠다”고 요구했고 모 의원은 “장사 처음하냐는 말은 사과하겠다”며 즉각 사과해 웃음을 자아냈다.
그러나 웃음으로 마무리 되지 못한 말도 있었다. 감사보고가 진행되면서 특별기금인 회관기금 가운데 1500만원을 사용한 것에 대한 지적이 있었고, 감사는 부활절 연합예배를 준비하며 일시 차입했다고 밝혔다. 대의원들은 특별기금을 사용하고 상환하지 않은 채 경상비 이월금을 흑자인 것으로 보고했다고 질타했고, 사과를 촉구했다. 감사는 사용처가 있고 잘못된 것이 아니며 수입, 지출 총액 흐름을 보고 감사한 것이라고 설명했지만 대의원들은 계속된 지적에 사과했다.
감사보고와 관련해 발언을 하던 상임이사가 회칙 상의 문제가 있다면서 “결국 이 총회가 무산이 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의원들은 “무슨 말이냐”며 그 발언을 취소하고 사과하라고 언성을 높였다. 오후회의를 재개하면서 다시 한 대의원이 “총회가 무산된다”는 발언을 사과하라고 했지만 해당 상임이사는 “그런 말을 한 적이 없고 무산될 수 있는 가능성이 있다고 했다”면서 이번 정기총회를 법과 원칙에 따라 하자는 취지로 말한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차입금을 상환하고 적자로 회계를 넘기기로 했다. 이 과정에서 몇몇 대의원 사이에서 전 집행부에서 적자를 메워야 하지 않겠냐고 말이 나오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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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사 처음 하나”... 부기총 총회 말말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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