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법인 고려학원 이사장 이취임식
황만선 목사 “결코 가볍지 않은 자리, 주님의 뜻 살피겠다”
이날 예배에서는 총회장 배굉호 목사가 ‘섬김의 리더십’이라는 말씀을 전했다. 배 목사는 “예수님처럼 섬김을 받기보다 섬기는 모습으로 고려학원을 위해 봉사해 달라”고 당부했다. 그러면서 고려학원 정관 1조(이 법인은 대한예수교 장로회 총회 직활 하에서 성경에 기초한 개혁주의 신학과 장로회 헌법 및 대한민국 교육이념에 따라 목사와 교회 및 국가사회 지도자 양성을 위한 고등교육을 실시함을 목적으로 한다)를 언급하면서 “이 조항을 잊어버리면 안 된다. 과거에도 이것을 잊어버려서 학원 전체(대학과 병원, 신대원)가 어려웠던 점이 있었다”며 총회의 뜻을 잘 따라줄 것을 간접적으로 요구했다.
취임식에서는 26대 이사장의 이임사와 27대 이사장의 취임사가 있었다. 이날 이사장으로 취임한 황만선 목사(신흥교회)는 “(이 자리를)결코 가볍게 생각하지 않고, 무겁게 여기고 있다”며 “걱정이 앞서지만, 하나님께서 이 기관을 세운 목적이 무엇인지, 그리고 이 기관을 통해 하시고자 하는 일이 무엇인지 심각하게 고민할 것”이라고 말했다. 황 목사는 “나는 부족한 사람”이라면서 “총회, 이사님들과 소통하면서 현안 문제 등을 잘 풀어나가겠다”며 기도와 관심을 당부했다.
이날 축사에는 오세창 장로(계명대 명예교수)와 조긍천 목사(증경총회장)가 각각 나와 축하의 메시지를 전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