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3-28(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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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에도 불구하고 교회가 희망이다! 세상에서 길을 잃은 교회에 대한 비난이 드세지만 교회가 여전히 희망이다. 생명과 평화를 심고, 정의와 창조질서의 회복을 위해 일하는 곳이 그리스도의 공동체이기 때문이다.
 
샘터교회(안중덕 목사)는 ‘작지만 영향력 있는 교회’ 이다. 골리앗과 같이 몸집만 큰 교회, 우둔하고 무기력한 교회가 아니다. 다윗처럼 몸집은 작아도 민첩하게 반응하고 중심이 바로 선 교회이다. 몸집은 작으나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공동체’이다.
샘터교회는 ‘이웃을 행복하게 하는 공동체’이다. 마을과 함께 하면서, 마을 주민을 행복하게 하는 교회이다. 현재 부산광역시 남구 대연3동, 학교가 밀집되어 있는 곳에 위치하고 있다. 지금은 ‘UN평화문화특구’로 지정된 곳이다. 처음 교회가 설립되었을 때는 어린이와 학생들이 지나는 길목이지만 매우 어두침침하고 어수선하였다. 그래서 ‘거리미술동호회’의 도움으로 교회 주변에 담장벽화를 그려 거리에 생기를 불어넣었다. 또한 ‘마을가꾸기 봉사활동’을 어린이들과 함께 하고 있다. 현재 교회를 비롯한 주택과 학교 담장 사이에 있는 대연천(준하천)을 생태하천으로 만드는 공사가 진행 중이다. 이 일을 가능하게 한 것도 샘터교회이다. 오랫동안 방치되어 악취가 나던 곳이었다. 이를 샘터교회가 언론에 먼저 알리고, 지난 15년 동안 개선을 위해 주민들과 함께 민원제기를 하여 지난해부터 생태하천으로 거듭나고 있다. 이처럼 샘터교회는 마을 주민들의 필요와 요구가 무엇인지에 주목하고 주민들과 대화하며, 주민들의 대변자의 역할을 한 것이다. 마을을 정복하려는 교회가 아니라 마을을 살리고 마을 속에서 거룩한 빛을 내는 교회를 지향한다.
샘터교회는 ‘세상을 아름답게 가꾸는 공동체’이다. 교회설립 때부터 교육과 문화 사역에 집중했다. 지역주민들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기 위해서 부설기관으로 ‘샘터교육문화원’을 세워 음악회와 자녀교육세미나, 독서문화운동을 다양하게 펼치고 있다. 마을의 어린이와 주민들을 위해 어린이전문도서관인 ‘샘터꿈의도서관’을 2001년 부산 최초로 개관하였다. 도시의 아이들에게 ‘책의 숲’, ‘지혜의 정원’을 만들어 주려고 한 것이다. 이를 계기로 교회의 작은도서관만들기운동에 앞장섰으며, 다양한 독서교육과 독서문화 활동을 펼쳐왔다. 인근 공원을 순회하며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책과 만나는 산책길’, 어린이와 청소년을 위한 방학 중 독서캠프와 학기 중 독서학교를 지속적으로 개최하고 있다. 학부모와 독서전문가를 양성하는 교육프로그램도 운영하고 있는데 수료자만 전국적으로 2천 5백 여 명에 이른다. 독서가 사람을 사람답게 살도록 이끌어 주고, 의식이 깨어있는 사람들을 통해 세상을 아름답게 변화시킬 수 있다고 믿기 때문이다.
샘터교회는 ‘다음세대를 전인적으로 양육하는 공동체’이다. 교회와 나라의 미래는 자라나는 세대에게 달려있으므로 입시중심의 교육체제에 갇혀있는 이들에게 전인적, 균형적으로 성장하도록 돕고 있다. 어려서부터 독서습관을 길러주어 폭넓은 지식과 정보, 경험을 함양하도록 하고 있다.
매년 청소년을 위한 ‘유럽비전트립(서유럽6개국)’을 통해 기독교문화역사탐방을 하면서 지구시민교육을 해 오고 있다. 또한 2013년부터 ‘희망아시아 프로젝트’를 통해 청소년들이 자발적으로 캄보디아에 작은도서관 만들기, 말레이시아 바자우족을 위한 수상학교 만들기를 진행했다. 올 7월에도 말레이시아 봉사활동(수상학교 야외교실 만들기)과 공정여행을 통해 아시아 공동체의식을 키울 기회를 갖게 된다. 또한 9-13세 어린이들이 참여하는 ‘청소년자기도전포상제’와 14-24세 청소년이 참여하는 ‘청소년국제성취포상제’를 운영하여 자기주도적으로 역량을 개발하도록 이끌어주고 있다.
샘터교회는 지역 속에서 하나님을 기쁘시게, 사람들을 행복하게, 세상을 아름답게 가꾸는 교회, 다음세대를 전인적으로 이끄는 교회로서 생명의 숲, 평화의 샘, 정의의 길이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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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교회를 지향한다] 작지만 영향력 있는 ‘샘터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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