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3-28(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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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태는 '하나님의 선물' 이란 뜻으로 본명은 레위였으나 예수를 좇은 후에 마태로 불렸습니다. 그는 직업이 세리로서 유대인들로부터 죄인으로 취급받으며 따돌림을 당하기도 했습니다.
알패오의 아들 마태는 예수를 만나기 전에는 세리였습니다. 예수 당시 유대 사회에서 세리는 매우 부유한 계층이었습니다. 이는 마태의 집에 예수께서 방문하셨을 때 많은 사람들이 참석하였음을 보아서도 알 수 있습니다. 그러나 물질적인 풍요에도 불구하고 마태는 불행했습니다. 그것은 유대인들이 세리를 죄인 취급하여 함께 교제하지 않고 멸시하였기 때문이었습니다. 재물이 넉넉하여도 사람들에게 따돌림 당하면 행복할 수 없습니다. 그 당시 세리가 멸시를 받았던 이유는 그들이 유다 정복국인 로마의 앞잡이가 되어 백성에게 세금을 거두어 그 일부를 착복했기 때문이었습니다. 그러므로 유대인의 입장에서 볼 때 세리들은 도적이었고 매국노였습니다. 그러나 예수께서는 세리와 함께하셨습니다. 유대인들은 예수께서 세리 마태의 집에 들어가 함께 먹고 마심을 인하여 예수를 비난하며 정죄하였습니다. 그때에 예수께서는 의원이 병자에게나 필요한 것과 같이 자신은 의인을 부르러 온 것이 아니고 죄인을 부르러 오셨음을 말씀하셨습니다.
마태가 가버나움에 있는 세관에 앉아 있을 때 예수께서는 '나를 쫓으라.'고 그를 부르셨습니다. 그때에 마태는 모든 것을 버리고 예수를 쫓았습니다. 마태가 앉아 있는 세관의 자리는 세상에서의 물질적 풍요를 보장해 주는 자리였습니다. 그러나 마태는 예수의 부르심에 응답하기 위하여 그 모든 것을 포기했습니다. 이는 베드로와 그 친구들이 고기잡이하던 배와 그물을 버려두고 예수를 쫓은 것과 마찬가지였습니다. 예수께 부름을 받을 때 마태는 신적인 권위로 부르시는 주의 음성을 거역할 수가 없었습니다. 마태는 예수께 이 세상과 비교할 수 없는 진리가 있음을 깨달았기에 과감하게 모든 것을 버려두고 예수를 쫓을 수가 있었던 것입니다. 예수께서 세리 마태를 부르신 이유는 그의 영혼을 죄악 가운데서 구원하며 그를 복음 사역자로 훈련시켜 복음을 증거 하게 하시기 위함이었습니다. 마태는 이러한 주의 뜻을 이루는 자가 되었습니다.
예수의 부르심에 순종으로 응답한 세리 마태는 예수를 위하여 자신의 집에 잔치를 베풀고 많은 죄인과 세리들을 초청하였습니다. 마태는 자신만이 예수를 만나 새 삶을 사는 것에 만족하지 않고 다른 멸시받는 친구들에게도 예수를 만나게 해줌으로써 구원의 은혜에 동참케 했던 것입니다. 예수께서는 다른 유대인들과는 달리 그들을 사랑하시므로 그들과 함께 먹고 마시며 그들과 교제함으로써 죄인의 친구가 되셨습니다. 그곳에 모인 죄인과 세리들은 예수를 믿어 회개함으로써 죄 사함의 은총을 누리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스스로 의인이라 칭하는 유대인들은 예수를 죄인과 함께 한다는 이유로 정죄함으로써 더욱 죄 가운데 빠지게 되었습니다. 자신이 죄인임을 인정하고 겸손하게 예수를 믿는 자만이 하나님 앞에서 의인이라 칭함을 받을 수 있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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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인물탐구] 예수님의 제자 세리마태(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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