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3-28(목)
 
부기총 일부 인사들의 특정 후보 지지 행보에 교계 내 여론이 썩 좋지 못하다. 비록 개인 차원에서 특정후보를 지지했다고 주장해도, 부기총 타이틀을 내세운 것은 현명하지 못한 처사라는 것.
지난 5월 초 부산시 의회 회의장에서 부기총 실무 관계자들과 일부 교계 지도자들이 모여 특정 보수 후보를 지지하는 결의문을 부기총 장로 상임회장이 대표로 낭독했다. 부기총 대표회장의 공식 초청은 아니었지만, 부기총 관계자들이 소집 및 자리를 만들어 마치 부기총이 특정 후보를 지지하느냥 오해를 받게 만들었다고 한다. 모 증경회장은 “부기총 관계자들이 전면에 나설 경우 마치 부산교계 전체 뜻(특정 후보지지)으로 받아드릴 수 있다”며 오해를 야기 시킨 점은 이유여하를 막론하고 잘못되었다고 쓴 소리를 했다. 서울의 경우 한기총 관계자들의 이름이 거론되자, 한기총이 서둘러 “한기총은 특정 후보를 지지하지 않는다”고 발표할 정도로 정치적인 사안에 대해서는 발을 뺄 정도. 이런 분위기에 유독 부기총만 오해를 받는 행보를 하는 것에 대해 교계 내에서 우려와 걱정어린 시선을 보내고 있다.
부기총은 부산교계의 대표기관으로써 교계의 공동 관심사를 협의하고 부산 복음화를 이루어 가는 목적을 정관에 담고 있다. 부산지역 교회의 소리를 대변하고, 이단으로부터 교회의 권익을 위해 나서야 할 연합기관이다. “해야 할 일은 안하고, 자꾸 이상한 쪽으로 흘러가는 것 같다”는 교계 내 우려의 목소리를 무시하는 것인지, 아니면 귀를 막고 있는 것인지… 안타깝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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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기총 관계자, 특정 대선 후보 지지 결의문 낭독 이래도 좋은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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