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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탁지일 교수의 이단바로알기] 세례요한인가, 재림주인가?
2017/04/28 18:11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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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칭 재림주인 한국교회 이단 교주들은 일면 배신의 아이콘들이다. 왜냐하면 이들은 한때 자신들이 재림주로 따르던 전임 교주들을 세례요한으로 폄하하고, 자신이 새로운 재림주의 자리에 오르는 과정을 거쳤기 때문이다. JMS 정명석에게 통일교 문선명은 실패한 세례요한이고, 신천지 이만희는 장막성전의 유재열은 배도한 세례요한으로 여겨진다.
아마도 이런 이유로 최근 이단 교주들은 자신의 후계자를 여성으로 지명하는지도 모른다. 안상홍 하나님의교회는 장길자, 이만희 신천지는 김남희, 문선명 통일교는 한학자 등이 후계자가 되어 조직을 이끌고 있다. 이들의 여성성을 강조하는 동시에, 시대적 트렌드도 적절하게 이용하면서, 후계구도의 정착을 시도하고 있다. 하지만 문제는 이들 여성 교주들 뒤에는 강력한 조직력과 통제력을 지닌 남성 2인자들이 와신상담 등장할 때를 기다리고 있다는 사실이다. 그렇기에 교주의 죽음은 거의 예외 없이 내부갈등 및 분파형성을 야기하게 된다.
또한 한국이단들은 철저하게 한국 중심적이다. 즉 세상을 구원하기 위해 온 재림주도 한국인(韓國人)이고, 성경의 불충분함을 완성시킬 새로운 계시의 말씀은 한국어(韓國語)로 기록되어 있으며, 구원받을 144000명 대부분은 한국인(韓國人)들이고, 재림주가 등장한 곳은 한국(韓國)이라고 주장한다. 이는 한국이단들의 ‘창의적인’ 성경해석과 관련되어 있다.
이단 교주들 대부분은 충분한 사회교육이나, 신학교육을 받지 못한 경우가 대부분이다. 하지만 성경내용에 대해서는 충분히 익숙하여, 내용을 짜깁기 하거나 자의적으로 해석하는 일에 능숙하다. 예를 들면, 성경에 나오는 “동방”에 대한 전도관 박태선의 해석에 따르면, 중국은 한국 서편에 있기 때문에 동방이 아니고, 일본은 한국의 동편에 있지만 이사야서 41장 1절에 “섬들아 내 앞에서 잠잠하라”는 구절이 있기 때문에 자격이 없고, 그렇기에 자신이 온 한국이 바로 성경에서 약속한 “동방”이라고 주장한다. 이는 성경을 통해 한국에 나타난 새로운 자칭 재림주를 스스로 합리화하는 과정일 뿐이다. 이단의 교리교육은, 성경의 비밀을 가르치는 시간이 아니라, ‘성경과 세상을 보는 비성경적인 눈’을 심어주는 과정이다.
문제는 이들 교주들 주변에는 어김없이 엘리트 핵심측근들이 존재한다는 사실이다. 이들이 교주의 교리들을 체계화하고, 이를 가지고 신도들의 세뇌를 진행하며, 일거수일투족을 통제하면서, 신도들을 착취하는 일에 적절하게 사용한다. 결국 이단조직의 정착은 이들 교주와 핵심측근들의 합작품인 것이다. 왜 이렇게 똑똑한 사람들이 미혹될까? 미국의 사이비종교 전문가 스티븐 하산에 따르면, 영리한 사람들은 처음 이단과의 접촉이 다소 상식적이고 합리적이면, 그 후 아무리 비상식적이고 비합리적인 교리와 행위가 나와도, 스스로 종교적으로 합리화하는 능력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라고 분석한다. 평범한 사람이 이단에 미혹되면, ‘옳고 그름’의 잣대가 아니라, ‘순종과 불순종’의 잣대로 모든 것을 판단하고, ‘헌신이란 이름의 착취’를 당연한 것으로 받아드리는 현상이 일어난다.
이렇듯 한국이단들은, 한때 자신이 따르던 재림주를 배신하고, 그리고 세례요한으로 폄하하면서 자신이 새로운 재림주가 되는 교리적 기반을 마련한다. 그리고 전임자처럼 한국 사람인 자신이 한국에 재림주로 온 까닭을 성경에 대한 자의적인 해석을 통해 합리화 한다. 그리고 어두운 영적 힘을 이용해 핵심 측근들을 모으고, 이들을 활용해 이단조직을 성장시키는 동안, 안타까운 피해자들이 생겨나게 되는 것이다. 이단피해는 계획적이고 치밀한 종교적인 조직범죄로 인해 발생한다. 우리에게 영적 범죄와의 거룩한 전쟁이 필요한 이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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