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리축제 발대식및 설명회 ‘썰렁’
손님 초대해 놓고 고성과 막말까지
하지만 이날 행사에는 주최 측의 예상과 달리 부산교계지도자 30여명만이 참석했다. 이마저도 부기총 인사와 교계기자를 제외하면 20명도 되지 않는 숫자에 불과했다. 참석한 사람들은 “현 부기총에 대한 부산교계의 민심이 반영된 결과”라고 입을 모았다. 하지만 이런 상황 속에서도 부기총 사무총장 임영문 목사는 최근 언론보도에 대한 불만으로 모 방송국 운영위원장과 큰 소리로 실랑이를 벌였고, 본보 기자에게는 “각오해라”는 협박까지 일삼았다.
익명을 요구한 모 교계인사는 “손님을 초대해 놓고 뭐하는 짓인지 모르겠다. 오히려 오늘 사람이 많지 않은 것이 다행”이라며 “부기총이 왜 이런 상황이 되었는지 모르겠다”고 걱정스런 말을 남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