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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워] 부산시의회 신현무 의원
2016/07/06 14:43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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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천들도 사회에서 경쟁력이 있어야 한다”
신현무 의원.JPG▲ 부산시의회 신현무 의원
 
지난 22일 ‘제3회 우수의정대상’ 시상식이 있었다. 우수의정대상은 전국시·도의회 의장협의회에서 지역 주민의 불편을 해결하고 지역 특성에 맞는 지방자치를 발전시키는데 이바지한 광역 의원을 선정해 수여한다. 이번에 상을 받은 부산시의회 의원은 김진홍, 김종한, 신현무, 이희철, 오은택 의원으로, 활발한 입법활동, 시정질문과 5분자유발언 등 부산시와 부산교육청의 잘못된 행정을 바로 잡는 데 앞장선 공로를 인정받았다.
조례안 6건을 발의하는 등 활발한 의정활동을 펼치고 초선의원 27명으로 구성된 '목민의정연구회'를 결성하는 등 정책 연구 분야에서 높은 평가를 받은 신현무 의원(다대교회 시무장로)를 지난 29일(수) 부산시의회 사무실에서 만났다. 복지와 환경, 그리고 건강 등을 주요업무로 하는 복지환경위원회 부위원장을 맡고 있으며, 시의원이 되기 전 부산문화방송 기자, 문화사업부장, 정책심의팀장, 광고사업국장 등 업무를 하고 지난 2013년 정년퇴임한 독특한 이력을 가지고 있다. 4년 임기 중 절반을 보낸 시점에서 시의원으로서, 또 교회의 장로로서의 그의 생각을 들었다.
 
Q. 먼저 얼마 전 ‘제3회 우수의정대상’을 수상하신 것을 축하드린다. 소감을 부탁드린다. 덧붙여 남은 임기동안의 계획은 무엇인지 말해 달라.
A. 우선 수상의 영광을 안게 되어 무척 기쁘다. 내가 열심히 한다고 노력은 했지만 그것으로 그만일 수도 있다. 그런데 수상을 했다는 것은 그 노력의 결과가 있었고 그것을 누군가로부터 인정받는다는 뜻이 된다. 특히, 이번에 수상한 ‘우수의정 대상’은 전국 시·도의원 중 지역특성에 맞는 지방자치를 가장 효과적으로 수행한 의원에게 주는 상이라 더 큰 의미가 있다고 생각한다. 지난 상반기는 소관 상임위원회의 성격이 복지업무와 건강, 환경 관련 업무이다 보니 그쪽으로 관심을 많이 기울였던 것 같다. 결과적으로 이번에 좋은 상을 수상했기에 이것으로 상반기 의정활동에 대한 평가는 잘 받았다고 보고, 향후 후반기 2년은 서부산의 발전을 위해, 그리고 사하구 발전을 위해 좀 더 구체적으로 활동하고 싶다. 예를 들면 김해신공항 유치로 인한 서부산의 변화 특히 낙동강을 사이에 두고 있는 사하구의 발전을 어떻게 연결시켜 나갈 건지를 고민하고 있다.
우선 김해공항 확장을 이제 김해신공항이라고 부르고 있는데 많은 난제를 안고 있다. 소음문제해결이라든지, 활주로의 길이 문제, 그리고 기존의 서부산개발계획에 적지 않은 저해요인이 생겨 변화가 불가피한 문제 등 많은 일들에 관심을 가질 예정이다.
 
우수의정대상.jpg▲ '제3회 우수의정대상'에 선정된 신현무 의원. 사진은 지난 22일 제3회 우수의정대상 시상식에서 상을 받은 모습
 
Q. 사하구 토박이로 누구보다 사하구, 서부산지역에 대해 잘 알고 계실 것 같다. 서부산지역의 시급한 현안은 무엇이고, 어떤 정책이 필요하다고 생각하나?
A. 사하구는 옛날부터 부산에서 가장 낙후된 지역 중 한 곳이었다. 내가 어릴 때 중학교를 대신동에 있는 대신중학교를 다녔는데, 당시 대신동은 부산에서 가장 좋은 주택가였다. 그런데 집으로 오기 위해서는 인근에 있는 대티고개를 넘어야 했는데 그 대티고개가 서구와 사하의 경계지점이었다. 그때부터 줄곧 사하는 왜 이렇게 낙후되어야 하는가 하는 아쉬움을 가지고 살았다. 그런데 이제 낙동강과 서부산시대라고 하는 슬로건으로 사하와 서부산이 변화를 꾀하고 있다. 이를 뒷받침해 줄 좋은 계기가 바로 신공항이다. 신공항개발은 우선 교통인프라를 획기적으로 확충할 수 있는 좋은 계기이고, 또 교통이 좋아지면 많은 산업이 유치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다양한 건설과 토목사업으로 지역경제에 큰 활력을 불어넣어 줄 것이다. 그래서 이런 기회를 잘 활용하기 위한 대안을 고민해야 한다. 아울러 이 기회에 낙동강을 시민들이 즐겨 찾는 휴식, 관광, 레저 중심지역으로 만들어 사하의 새로운 먹거리로 만들어야 한다.
 
Q. 부산MBC 기자 출신인 것으로 알고 있다. 시의원으로 출마하게 된 계기가 있는지.
A. 제가 정년퇴직을 하고 제2의 인생을 구체적으로 설계할 때 가장 깊이 고민한 부분이 내가 무엇을 가장 잘 할 수 있을까하는 물음이었다. 그 결과, 평생 직장생활만 한 사람이라 사업은 경쟁력이 없다고 판단했다. 반면에 기자생활의 경험을 살린다면 지역현안과 각종 주민 민원을 해결하고, 부산시정을 감시하는 일 즉 시의원은 잘 할 수 있을 것이라는 결론을 내렸다. 마침 퇴직 이듬해 6월에 지방선거가 있었다. 그리고 부산에서도 상대적으로 낙후된 사하토박이로써 사하를 동부산과 대칭되는 서부산의 중심지역으로 발전시켜보고 싶은 열망이 있었다. 그래서 후반기에는 소관상임위원회를 도시안전위원회로 옮기려고 노력하고 있다.
 
Q. 기자라는 경력이 시의원으로 활동하는데 어떤 영향을 주는가? 또 기자와 시의원의 차이가 있지 않은가.
A. 앞서 말씀드린 데로 대체로 비슷하다. 기자가 기사를 쓰기 위해 취재를 하고 취재된 내용을 정리해서 기사를 쓰고 방송을 하는 것과 시의원이 의정활동을 위해 자료를 수집, 분석하고 잘못됐거나 방향에 의문이 있을 때 상임위 질의, 5분자유발언 또는 시정질문 등을 통해 바로잡아가는 것이 거의 비슷하다. 다만 한 가지 큰 차이점은 기자는 고발을 중시하지만 의원은 문제해결에 더 초점을 맞추는 경향이 있다. 다시 말하면 기자는 잘못된 점을 되도록 크게 부각시키는데 역점을 두지만, 의원은 잘못된 부분을 적절히 지적하면서 해결방안을 함께 고민하게 된다는 점이다.
 
Q. 현재 복지환경위원회 부위원장으로 활동 중이신데, 복지차원에서 지역교회와의 협력 방안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나?
A. 이 문제는 오래전부터 고민해왔다. 기자생활을 할 때 일본에 취재를 간 적이 있다. 노인복지가 이슈였을 때로 일본은 우리나라보다 훨씬 빨리 이 부분에 예산을 정해놓고 준비해왔다. 우리나라는 일본보다 고령화 속도가 훨씬 빠르다. 그러나 당시 우리나라는 지금보다 사회보장이나 재원이 많지 않았다. 이 부분을 교회가 맡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교회는 여러 조건을 충족하고 있다. 교회는 넓은 공간이 있다. 그리고 지역사회와 거리를 좁히기 위해 애쓰고 있다. 그 두 가지를 교회가 지역사회에 다가가기 위한 수단으로 충분히 활용하며 연계할 필요가 있겠다 싶었다. 교회에서 구제와 전도를 위한 예산이 있는데, 그 예산을 투입한다면 어렵지 않게 전도할 수 있을 것이다. 그러나 조례를 만들기에는 복잡한 문제가 많아 검토하고 있는 중이다. 또 특정종교에 대한 부분이라 문제가 되는 것도 있다. 지금은 복지관이나 동네복지라고 해서 주민자활센터 등이 많이 하고 있다. 그렇다 보니 많은 부분이 얽혀있어 기준을 마련하지 못하고 있다. 그리고 자칫 사이비종교에 길을 터주는 일이 될 수 있어 더 조심스럽다.
 
복지분과 의정 자문위원회.jpg▲ 신현무 의원은 복지환경위원회 부위원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Q. 부산에서 이단사이비들이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다. 그리고 학생인권조례 등 기독교 가치관에 도전받는 일들이 많이 있는데 어떻게 생각하는가?
A. 사이비종교문제는 교회 장로로서 절대 안 된다고 생각하지만 부산시의원으로서는 막을 방법이 없다. 종교의 자유가 있기 때문에 사회법의 잣대로는 불명확하다. 이 부분에서는 교계가 현재 활동하고 있지만 좀 더 영역을 넓혀 주기를 바랄 뿐이다. 그리고 학생인권조례는 진보교육감 진영에서 확산이 되고 있다. 현 상황에서는 무조건 반대한다. 학생들을 망치는 그런 조례가 될 수 있다. 현재 부산시나 교육청에서 하겠다는 정도로, 구체적인 움직임은 아직 없는 것 같다. 이런 부분은 언제든지 의견을 개진해주길 바란다. 우리는 다음세대를 잘 교육할 의무가 있다. 그래서 더 신중을 기해야 한다. 우리 학생들을 위하는 조례인지 깊이 생각을 해봐야 한다.
 
Q. (고신 측)다대교회 장로로 시무하고 있다. 어떻게 신앙생활을 시작하게 됐는지 궁금하다.
A. 군대에 가기 전, 친구의 권유로 몇 번 교회를 나간 적은 있었지만 교인은 아니었다. 제대 후 고시공부를 하면서 위장병이 생겼는데, 공부를 더 이상할 수 없는 상태까지 가게 됐다. 그래서 잠시 공부를 접고 서울에서 부산으로 내려왔다. 그때 친구(현재 영주시민교회 담임인 이경우 목사)의 권유로 교회를 나가게 됐고 그곳이 다대교회였다. 낮에는 부끄러워 새벽예배를 참석하며 그 친구가 하던 것을 기억하며 기도를 했다. 그렇게 신앙생활을 시작했다. 고시공부를 못하게 된 후 28세에 다시 부산산업대학(현 경성대) 법학과를 들어갔다. 그 때 총학생장 선거가 있었는데 나이가 많다보니 주변에서 총학생장을 맡아달라고 했다. 그래서 진로를 고민하며 무척산기도원에 들어가 금식기도를 했다. 진로와 함께 결혼, 교회 3가지 기도제목을 놓고 기도했지만 응답이 없었다. 그런데 마지막 날 교회에 대한 기도만 응답을 해주셨다. 당시 교회에 회의감을 느끼고 있었을 때였는데, 기도원 새벽예배 시간이 마치 우리 교회에 앉아 있는 것처럼 선명하게 보여주셨다. 눈물을 엄청 쏟으며 기도했다. 힘들다는 생각도 없이 너무 좋았다. 힘들 때 또렷이 보여주신 그것이 평생의 신앙생활에 힘이 됐다. 지나고 보니 그때 기도했던 것들에 대해 다 응답해 주셨다. 부산MBC의 기자가 됐고 지금은 시의원이 됐다. 또 아내와 결혼을 해 1남 1녀를 두고 있다. 나는 잊고 있었지만 하나님은 확실히 기억하고 응답해주셨다.
시의원이 되면서 기도하는 것이 있다. 시의원의 일과 시무장로로서의 일 두 가지를 잘 하고 부작용이 일어나지 않도록 지혜를 달라고 기도하고 있다.
 
Q. 마지막으로 부산의 성도들에게 한 말씀 부탁드린다.
A. 신앙생활도 잘 해야 하지만 크리스천들이 사회에서도 경쟁력이 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어떤 분들을 교회 일만 굉장히 열심히 하는 경우가 있다. 교회 일만 열심히 하고 사회 일은 등한시 한다면 외톨이가 되고 만다. 물론 반대의 경우도 주의해야 한다. 그래서 지혜를 구해야 한다. 하나님을 믿는 사람들이 신앙생활을 열심히 하는 가운데 사회에서 경쟁력을 가지도록 자기계발과 공동체 활동에도 적극적으로 해주면 좋겠다.    
[ 최혜진 kcnp1@hanmail.net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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